부산 빈 상가 50곳, 청년·소상공인 도전 무대로
핵심 요약
부산시가 장기간 비어 있던 점포 50곳을 청년과 소상공인의 창업 공간으로 활용한다. 부산은행은 임대료·인테리어·컨설팅 지원에 쓰일 후원금 5억원을 전달했다. 시는 초기 창업 부담을 낮추고 방문객을 유도해 주변 상권의 회복을 추진한다.
부산시가 전통시장과 상점가 등에 장기간 비어 있던 점포 50곳을 청년과 소상공인의 창업 공간으로 전환한다. 입점 상인의 임대료 부담을 1만원으로 낮추고 인테리어 비용과 창업 컨설팅도 함께 지원해 창업·재창업·사업 확장에 필요한 초기 비용을 덜어줄 계획이다.
부산시는 12일 오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BNK부산은행, 부산경제진흥원과 빈 점포 임대료 지원사업 후원금 전달식을 열었다. 전재수 부산시장과 김성주 부산은행장, 오지환 부산경제진흥원 부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부산은행은 ‘1만원 임대료 빈 점포 다시채움 프로젝트’에 쓰일 후원금 5억원을 부산경제진흥원에 전달했다.
이번 사업은 부산시가 추진하는 ‘민생 100일 비상조치’의 하나다. 부산의 소규모 상가 공실률은 2020년 5.0%에서 올해 7.8%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중대형 상가 공실률도 13.5%에서 15.3%로 높아져 전국 평균인 14.1%를 웃돌았다. 공실이 길어지면 유동 인구와 소비가 감소하고 주변 점포의 매출 하락과 추가 폐업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사업 추진의 배경이 됐다.
시는 선정된 상인이 사업 초기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새로 문을 연 점포로 방문객을 유도해 인근 상권에도 활력을 더한다는 구상이다. 김성주 행장은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소상공인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고, 전재수 시장은 후원금이 침체한 상권과 새로운 도전에 힘을 보태도록 민생 상권의 경쟁력을 높이는 실질적 정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