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버스 임단협 난항…25일 쟁의투표
핵심 요약
부산 시내버스 임단협이 결렬돼 노조가 25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노사는 8차례 교섭과 두 차례 사전 조정에도 임금체계 개편에서 합의하지 못했다. 양측은 부산지방노동위원회의 쟁의조정 과정에서 추가 합의를 모색할 방침이다.
부산 시내버스 노사가 임금·단체협약 교섭에서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노동조합이 쟁의 절차에 들어갔다. 노조는 지난 12일 부산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했으며, 오는 25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하기로 했다. 투표에 앞서 노사 간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은 남아 있다.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부산버스노조와 부산버스운송사업조합은 2025년 12월 1일부터 최근까지 모두 8차례 교섭을 진행했다. 두 차례 사전 조정도 거쳤지만 임금 인상과 통상임금에 연계된 임금체계 개편을 둘러싼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고, 결국 최근 협상이 결렬됐다.
노조는 찬반투표가 열리기 전까지 부산시와 사용자 측이 실질적인 대안을 내놓는다면 합의점을 마련하기 위한 협의를 계속하겠다는 입장이다. 쟁의조정 신청과 투표 일정을 확정하면서도 추가 협상 가능성을 열어 둔 것으로, 향후 논의에서는 임금 인상 수준과 임금체계 개편 방안이 핵심 쟁점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사용자 측은 현재 재정 여건상 임금을 올릴 여력이 없다는 입장을 보이면서도 부산지방노동위원회의 쟁의조정 과정에서 결론을 내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5일 찬반투표 전까지 진행될 조정과 추가 논의가 협상 향방을 가를 주요 절차가 됐다. 노사 양측이 기존 입장 차이를 줄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