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로봇 꿈나무 503명, 10개 종목서 기량 겨룬다
핵심 요약
부산·울산·경남 학생과 대학생 503명이 제16회 부산로봇경진대회에 참가한다. 스마트시티와 항만 물류를 반영한 신규 챌린지를 포함해 총 10개 종목이 운영된다. 로보컵 우승 로봇 전시와 특별강연, AI·해양 분야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열린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은 8일부터 9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과 동명대학교 해양로봇관에서 제16회 부산로봇경진대회를 연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KIRO가 주관하며 부산시교육청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부산·울산·경남의 초·중·고등학생과 대학생 260개 팀, 총 503명이 참가한다.
경기는 초등부 5개, 중·고등부 4개, 대학부 1개 등 모두 10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참가자들은 로봇 설계와 제작, 프로그래밍,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주어진 임무를 해결하며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겨룬다. 올해는 종목을 기존 8개에서 10개로 늘리고 로봇 아카데미 연계 프로그램의 운영 대상을 초등부까지 확대했다.
지역 산업과 도시 환경을 반영한 종목도 새롭게 마련됐다. 초등부에서는 ‘부산 에코델타시티 스마트리빙로봇챌린지’, 중등부에서는 ‘부산항 스마트 물류로봇 챌린지’가 진행된다. 학생들은 스마트시티와 항만 물류 현장을 본뜬 문제를 풀며 AI와 로봇 기술의 활용 과정을 경험한다. 사전교육과 본대회를 잇는 과정에서는 설계·제작·프로그래밍을 단계적으로 익힌다.
대회장에는 2025년과 2026년 로보컵 세계대회에서 연속 우승한 이승준 부산대 교수 연구팀의 로봇 ‘AnubisⅡ’가 전시된다. 연구팀은 로보컵 우승 과정과 로봇 개발 이야기를 주제로 특별강연도 진행한다. AI 특별 포토존과 부산 해양 퀴즈, AI 반려로봇, AI 해양연구소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해 참가자와 가족 관람객, 일반 시민이 함께하는 로봇 문화 축제로 꾸민다. KIRO는 지역사회와 연계한 교육·체험을 이어가며 청소년의 AI·로봇 분야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