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에 해양 행정·사법·산업 거점 집결
핵심 요약
부산 동구 초량동 북항 재개발 지역이 해양수산부 신청사 건립지로 선정됐다. 해사국제상사법원 임시청사와 HMM·SK해운 본사가 동구에 모이게 됐다. 해수부는 올해 시설 규모를 정하고 2030년까지 신청사를 완공할 계획이다.
부산 동구 초량동 북항 재개발 지역이 해양수산부 신청사 건립지로 확정됐다. 선정 부지는 복합 항만지구 내 7만2456㎡ 규모로, 현재 주차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동구에는 부산해사국제상사법원 임시청사와 HMM 본사도 들어설 예정이어서 해양 행정과 사법, 산업 기능을 한곳에 모을 기반이 갖춰지게 됐다.
신청사 부지 공모에는 동구 복합 항만지구를 비롯해 중구 북항 해양문화지구, 강서구 명지동 상업지구, 남구 용당동 국유지 등 네 곳이 참여했다. 동구 후보지는 넓은 면적을 바탕으로 해수부 관련 기관을 추가로 배치할 수 있는 확장성을 갖춘 데다 KTX 부산역과 부산항 여객터미널이 가까워 입지 경쟁력을 확보했다.
해당 부지는 부산항만공사가 소유하고 있어 사업 완료 후 정부로 소유권을 귀속할 수 있다. 상업지역에 자리해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비롯한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다는 점도 선정 배경으로 꼽힌다. 위치는 북항 랜드마크 부지와 부산항 여객터미널 사이로, 북항 재개발 지역의 주요 시설들과 연계할 수 있는 공간이다.
옛 부산진역사에는 2028년 부산해사국제상사법원 임시청사가 문을 열 예정이며, 지난 5월 부산 이전을 확정한 HMM은 초량동 중앙대로 244로 본사 주소를 정했다. SK해운도 지난 1월 이곳으로 본사를 옮겼다. 해수부는 올해 안에 시설 규모를 확정하고 2030년까지 신청사를 완공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도시계획과 교통 인프라, 인허가를 지원하고 이전 효과를 부산 전역의 균형 발전과 연결할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