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부권 문화거점 도약 위한 정부 협력 강화
핵심 요약
부산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정책 협력을 확대한다. 부산시는 돔 아레나와 아트코리아 랩 조성, 체육시설 확충, 부울경 관광권 육성 지원을 요청했다. 두 기관은 상시 협력 체계를 이어가며 논의된 과제를 실무 단계에서 구체화한다.
부산시와 문화체육관광부가 문화·체육·관광 분야를 아우르는 정책 협력을 확대한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10일 부산을 찾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만나 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현안을 설명하고, 부산이 남부권 문화 거점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부산시는 복합형 돔 아레나 건립과 예술·기술 융합 창작·창업 거점인 ‘아트코리아 랩 부산’ 조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시민의 생활체육 기반을 넓히기 위한 국민체육센터 건립 국비 지원의 현실화와 부산을 관문으로 삼는 부산·울산·경남 초광역 관광권 육성에도 정부가 힘을 보태 달라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번 협의에서는 문화 기반과 문화 향유 기회가 수도권에 집중된 구조를 개선할 필요성도 다뤄졌다. 부산은 해양·항만과 영화·영상 등 지역이 보유한 자산을 바탕으로 남부권 문화 거점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문체부는 아동·청소년 문화예술교육을 확대하는 ‘꿈의 예술단’과 문화 향유 기회를 월 1회에서 주 1회로 늘린 ‘문화요일’ 등 지역 연계 정책을 소개했다.
공공·학교도서관이 지역서점에서 도서를 우선 구매하도록 하는 제도의 개선과 노후 문화·체육시설 정비 지원도 협력 과제에 포함됐다. 문체부는 관련 정책에 부산시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요청했다. 두 기관은 개별 사업별 협의에 머무르지 않고 문화·체육·관광 전반을 놓고 상시 소통하기로 했으며, 이날 논의한 지원 방안은 실무 협의를 거쳐 구체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