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고교생 100명, 중국서 독립운동 현장 답사
핵심 요약
부산지역 고등학생 100명이 중국 내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독립운동 유적지를 탐방했다. 학생들은 상하이·항저우·난징의 주요 현장에서 헌화와 묵념을 하고 역사적 의미를 살폈다. 부산교육청은 학생들이 만든 영상과 사진으로 탐방의 의미와 성과를 확산할 계획이다.
부산지역 고등학생 100명이 중국 상하이·항저우·난징에 남아 있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독립운동의 현장을 직접 찾았다. 부산교육청은 학생들이 ‘대한 독립의 길’을 걸으며 임시정부가 광복에 이르기까지 겪은 고난과 독립운동가들의 헌신을 배우도록 이번 역사 탐방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상하이에서 임시정부 요원들이 머문 영경방과 윤봉길 의사의 의거 장소인 루쉰공원 옛 홍커우 공원, 만국공묘를 둘러봤다. 현장에서는 헌화와 묵념으로 독립운동가들의 넋을 기렸다. 항저우에서는 임시정부 청사와 한국독립당 사무소 터를 찾아 이동 경로와 활동 흔적을 확인했다.
난징에서는 난징대학살기념관과 항일항공열사기념관 등을 방문해 광복을 위해 헌신한 선열을 추모했다. 부산교육청의 이 행사는 2019년 개최된 뒤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중단됐다가 7년 만에 다시 열렸다. 학생들은 세 도시의 유적지를 차례로 살피며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발자취와 각 장소가 지닌 역사적 의미를 체험했다.
답사를 마친 뒤에는 성과 공유회가 열렸다. 학생들은 모둠별 탐구 과제를 발표하고 탐방 과정에서 느낀 점을 나눴으며, 주요 유적지를 직접 확인한 경험이 균형 잡힌 역사 인식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부산교육청은 학생들이 제작한 영상과 사진을 활용해 이번 대장정의 의미와 성과를 확산할 계획이다. 김석준 부산교육감은 임시정부가 고난을 딛고 광복을 맞기까지의 과정을 학생들이 체험하고 배우는 기회였다고 의미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