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가뭄 대응 소방용수 지원 32건
핵심 요약
부산소방이 폭염과 가뭄에 대응해 32차례에 걸쳐 509t의 물을 지원했다. 만덕동과 부암3동에는 생활용수를, 송정동에는 농업용수를 공급했다. 동구와 중구의 도로 살수차에도 21차례 물을 제공했으며 당분간 지원을 이어간다.
부산소방재난본부가 이어지는 폭염과 가뭄에 대응해 생활용수와 농업용수, 도로 살수용수를 긴급 지원했다.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7일 오후 4시까지 부산 지역에서 이뤄진 급수·살수 지원은 모두 32차례로, 전체 공급 규모는 509t이다. 지원은 식수난을 겪는 주거지와 농업용수가 필요한 지역, 도로 살수차에 집중됐다.
북부소방서는 7월 31일과 8월 5일 두 차례에 걸쳐 북구 만덕동 사기마을의 50여 가구에 생활용수 약 32t을 공급했다. 부산진소방서는 8월 5일 상수도가 들어오지 않는 부암3동 고지대 6가구에 생활용수 30t을 지원했다. 이 지역에서는 55년 만에 공동우물이 마르면서 주민들이 생활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부암3동 지원 당시에는 소방차가 현장까지 진입하기 어려워 약 250m 떨어진 소화전에서 여러 개의 소방호스를 이어 물을 공급했다. 화재 진압에 사용하는 용수를 주민 생활용수로 전달하기 위한 조치였다. 강서소방서는 8월 4일부터 6일까지 강서구 송정동 일대에 모두 8차례 출동해 농업용수 약 101t을 공급했다.
도로 온도를 낮추기 위한 살수 지원도 병행됐다. 부산소방은 동구청과 중구청의 협조 요청을 받아 21차례에 걸쳐 살수차에 약 336t의 물을 제공했다. 주거지 생활용수부터 농경지와 도로 살수까지 지원 범위가 확대된 가운데, 부산소방재난본부는 폭염과 가뭄에 따른 급수 협조 요청이 접수되면 당분간 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