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WLIC 개막…120개국 3300명 지식 교류
핵심 요약
부산에서 120여 개국 3300여 명이 참여하는 세계도서관정보대회가 나흘간 열린다. 180여 개 강연·학술 세션과 국제 전시회, K-컬처 공연, 시민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부산의 공공도서관 현장을 알리고 해외 도서관 기관과 국제협력 기반을 넓힌다.
도서관·정보 분야의 세계 최대 국제 학술회의인 ‘2026 부산세계도서관정보대회(WLIC)’가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국제도서관협회연맹이 주최하고 부산 WLIC 국가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120여 개국의 전문가와 연구자, 관련 기업 관계자 3300여 명이 참석하며 해외 참가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대회 주제는 ‘변화를 이끄는 도서관’으로, 180여 개 전문 강연과 학술 세션이 진행된다. 위성회의와 포스터 세션, 언어별 모임, 지역 관광 및 도서관 방문 프로그램도 이어진다.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는 45개 업체·기관이 76개 부스를 꾸리고, 국내 30여 개 도서관은 ‘도서관 홍보거리’에서 혁신 사례를 소개한다. 신기술 시연 공간인 엑스포 파빌리온과 K-푸드·K-콘텐츠를 다루는 K-컬처 존, 부산 홍보관도 운영된다.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 행사도 부산 곳곳에서 펼쳐진다. 11일 오후 6시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리는 ‘문화의 밤’에는 국립부산국악원의 사물놀이와 장구춤을 비롯해 재즈, 저스트 절크 댄스, DJ 공연이 오른다. 11일부터 13일까지 민락수변공원 일대에서는 독서문화를 체험하는 ‘바다도서관 팝업’이 운영된다. 부산도서관은 ‘한국의 유교 책판과 민화’ 특별전을 열고, 지역 공공도서관들은 WLIC 주간 테마 도서를 추천한다.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참가자들이 부산지역 공공도서관의 정책과 특화 서비스를 살펴본다. 방문 대상은 33개 공공도서관이며 11개 코스로 나눠 진행된다. 부산시는 대회 기간 국제도서관협회연맹 및 미국도서관협회와 정책·서비스·운영 분야의 우수사례와 전문성을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부산도서관은 중국 선전도서관, 대만 국립중앙도서관과 도서 기증식을 열고 대만 국립공공정보도서관과도 업무협약을 맺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