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2028년 유엔해양총회 본회의 품는다
핵심 요약
부산이 제4차 유엔해양총회 본회의 개최 도시로 선정됐다. 대한민국과 칠레가 공동 개최하며 2028년 6월 부산에서 본회의가 열린다. 부산시는 총회를 해양산업과 국제 협력을 연결하는 계기로 활용할 계획이다.
부산이 제4차 유엔해양총회(UNOC4) 개최 도시로 최종 선정됐다. 개최도시 선정위원회는 부산과 제주를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해 10일 부산을 선택했다. 해양 분야 최대 규모 국제회의를 유치한 부산은 세계 각국 정부와 국제기구, 산업계가 모여 해양정책과 산업 협력을 논의하는 무대를 마련하게 됐다.
대한민국과 칠레가 공동 개최하는 제4차 총회는 2027년 칠레에서 사전 고위급 행사를 진행한 뒤 2028년 6월 부산에서 본회의를 연다. 유엔 193개 회원국과 국제기구, 시민사회, 학계, 산업계가 참여해 기후변화와 해양오염, 지속가능한 어업을 비롯한 주요 현안을 다룰 예정이다.
유엔해양총회는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 가운데 해양 생태계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의 이행 방안을 논의하는 회의다. 개최지 심사에서는 부산항을 중심으로 해운·항만·조선·수산업과 해양 분야 공공기관·연구기관이 집적된 산업 기반이 강점으로 평가됐다. 벡스코 등 국제회의 시설과 대형 국제행사 개최 경험도 부산의 경쟁력을 뒷받침했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해양수산부 장관 재임 당시 국내 유치 과정에 참여했고, 시장 취임 후에는 부산 개최를 추진해 왔다.
부산시는 총회를 일회성 행사에 머물지 않도록 해운·항만, 해양금융, 해양과학기술 등 지역 주력산업과 각국 정부·기업·연구기관을 연결하는 계기로 활용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도 범부처 준비체계를 가동해 부산시와 본회의 준비에 착수한다. 2028년 세계 해양정책의 주요 의제가 부산에서 논의되면서 부산은 국내 해양 중심도시를 넘어 국제 해양협력 거점으로 도약할 전기를 맞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