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2028 해양·디자인 국제행사 동시 준비
핵심 요약
부산이 2028년 제4차 유엔해양총회 개최도시로 최종 선정됐다. 시는 전담팀과 행정·민관 협력체계를 꾸려 국제회의 준비에 착수한다. 세계디자인수도 행사와 연계해 도시 브랜드와 관광·마이스, 지역 산업 활성화를 추진한다.
부산이 2028년 제4차 유엔해양총회 개최도시로 최종 선정되면서 세계디자인수도 행사와 연계한 국제행사 준비에 들어간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11일 부산시청에서 국제행사 운영 경험과 역량이 개최지 선정의 기반이 됐다고 평가하고, 두 행사를 통해 도시 브랜드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더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부산시는 유엔해양총회 준비를 맡을 전담팀을 구성하고 중앙정부와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시와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행정지원체계와 시민사회가 함께하는 민관 협력체계도 별도로 마련한다. 전 시장은 여러 나라 정상이 부산을 찾도록 힘을 모아 2030년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의 이행 상황을 중간 점검하고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유엔해양총회는 해양 환경과 자원을 보존하고 지속 가능하게 활용하기 위한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 14번의 이행을 논의하는 국제회의다. 3년마다 열리는 해양 분야 최대 규모의 최고위급 회의로, 2028년 부산 행사에는 193개 유엔 회원국을 비롯해 국제기구와 비정부기구 관계자 등 약 2만명이 참석해 주요 해양 현안을 다룰 예정이다.
부산 총회는 비서구권에서 처음 개최되는 유엔해양총회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갖는다. 부산시는 지속 가능한 해양 미래를 위한 국제 협력 방향을 모색하는 동시에, 같은 해 열리는 세계디자인수도 행사와 총회를 연결할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부산의 대외 인지도를 높이고 관광·마이스 분야와 지역 산업의 활성화를 이끌어 지역 경제에 새로운 동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