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 부정 평가 56%…대출 규제 완화 원해
핵심 요약
이재명 정부 부동산 정책 부정 평가 56%, 긍정 33%. 주택담보대출 규제 완화 응답 55%로 절반 넘어. 서울·수도권 부정 평가 60% 상회, 광주·전라만 긍정 우세.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국민 10명 중 5명 이상이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공개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잘못되고 있다'는 응답은 56%로 집계됐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는 33%에 그쳤으며, 의견을 유보한 비율은 11%였다.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인 지난 1월보다 9%포인트 상승한 반면, 긍정 평가는 2%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서울(60%)과 수도권(61%), 대구·경북(64%)에서 부정 평가가 60%를 넘었다. 광주·전라 지역만 긍정 평가(59%)가 부정 평가를 앞질렀고, 나머지 지역에서는 모두 부정 평가가 우세했다. 연령별로는 40·5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 평가가 높게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 규제 방향에 대해서는 '지금보다 완화해야 한다'는 응답이 55%로 절반을 넘었다. '현재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는 21%, '강화해야 한다'는 15%였다. 전세대출 규제에 대해서도 '완화해야 한다'는 응답이 55%로 같았고, '유지' 24%, '강화' 11%로 조사됐다. NBS는 다주택자일수록 대출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인식이 높은 양상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향후 6개월간 주택 가격 전망에 대해서는 '오를 것'이라는 응답이 31%, '내릴 것'이 10%, '변화 없음'이 52%였다. 서울 지역에서는 상승 전망이 51%로 다른 지역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5.8%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