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생 43명, 보호청소년 자립에 동행
핵심 요약
국립부경대 학생봉사단이 사흘간 보호청소년의 자립과 진로 탐색을 지원했다. 보호청소년 34명과 대학생 멘토 43명이 12개 실습형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2021년 시작된 협력 프로그램은 지역 청소년의 사회 복귀를 돕는 안전망을 이어가고 있다.
국립부경대학교 학생봉사단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부산 서구 알로이시오기지1968에서 ‘2026학년도 청소년 희망사다리 PKNU 지킴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사흘간 이어진 활동은 사회적 편견과 지역사회 적응의 어려움을 함께 겪는 보호청소년에게 정서적 지지와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 실질적인 자립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샬롬·소망·새빛·진주 등 부산 지역 청소년회복센터 4곳에서 보호청소년 34명이 참여했고, 부경대 학생 멘토 43명이 페이스메이커로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요리와 목공, 제과, 스포츠를 포함한 12개 실습형 과정에서 1대 1로 짝을 이뤘다. 대학생들은 활동을 보조하는 데 머물지 않고 청소년과 직접 요리를 완성해 나누고 목공예품을 만들며 진로와 고민을 자연스럽게 이야기했다.
보호청소년은 감호 위탁 처분 등을 받은 뒤 사회 복귀를 준비하는 청소년으로, 안정적인 정서 지원과 구체적인 자립 교육이 필요한 상황이다. 국립부경대는 2021년부터 사단법인 만사소년, 알로이시오기지1968 등 지역 전문 기관과 협력해 이 프로그램을 매년 이어왔다. 대학의 인적 자원을 지역 청소년 지원에 연결하는 동시에 UN 지속가능발전목표 실천과 ESG 봉사의 취지도 담았다.
해양수산경영학전공 4학년 박준영 씨는 처음 경계하던 청소년들이 사흘 동안 함께 땀을 흘리며 마음을 열어가는 과정에서 보람을 느꼈다고 밝혔다. 또 이번 만남을 일회성 행사로 끝내지 않고 청소년들이 홀로서기를 마칠 때까지 든든한 조력자로 남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이번 활동은 결과물을 함께 만드는 밀착형 멘토링을 통해 소통의 접점을 넓히고, 보호청소년의 사회 복귀를 뒷받침하는 지역 안전망을 이어가는 자리로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