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가 맞이한 BTS, 14만 관객과 ‘아리랑’
핵심 요약
방탄소년단이 10~11일 볼티모어에서 월드투어 ‘아리랑’ 공연을 연다. 웨스 무어 메릴랜드 주지사는 한글 자막을 넣은 영상으로 멤버들과 아미를 환영했다. M&T 뱅크 스타디움 공연에는 이틀간 총 14만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방탄소년단이 10~11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월드투어 ‘아리랑’을 이어간다. 공연장은 M&T 뱅크 스타디움으로, 한 차례에 약 7만 명씩 이틀 동안 모두 14만 명의 관객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웨스 무어 메릴랜드 주지사는 공연을 앞두고 방탄소년단과 팬덤 아미를 환영하는 약 30초 분량의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공개했다.
한글 자막이 담긴 환영 영상에는 일곱 멤버가 문화와 지역, 언어의 장벽을 넘어 세계를 하나로 모으고 있다는 평가가 담겼다. 무어 주지사는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의 이름을 차례로 부른 뒤 볼티모어 방문을 반겼다. 아미를 향해서도 힘찬 환호를 요청하며 대규모 스타디움 공연을 앞둔 현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문화적 경계를 넘어 음악으로 연대한다는 메시지는 방탄소년단이 꾸준히 드러내 온 음악적 지향과 맞물린다. 최근 그래미 어워즈가 내년부터 ‘베스트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 부문을 신설하기로 하자, 방탄소년단은 인종과 음악의 경계를 별도로 나누는 방식에 반대하며 시상식 보이콧에 나섰다. 이번 환영 영상은 이러한 행보와도 같은 맥락을 이룬다.
볼티모어 공연은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 ‘아리랑’ 일정 가운데 하나로 진행된다. 이틀간 예상 관객만 14만 명에 이르는 만큼 일곱 멤버와 글로벌 팬덤이 한 공간에서 만나는 대형 무대가 될 전망이다. 주지사가 직접 멤버 전원의 이름을 호명하고 아미를 함께 환영한 장면은 공연의 규모뿐 아니라 서로 다른 문화권을 연결해 온 방탄소년단의 상징성을 부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