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촌 새 주인에 태국 마이너그룹…8월 거래 완료 목표
핵심 요약
VIG파트너스가 본촌 경영권을 태국 마이너그룹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2018년 325개였던 본촌의 세계 매장은 현재 500개 안팎으로 늘었다. 거래는 2026년 8월 말 종결을 목표로 하며 마이너그룹은 본촌의 글로벌 오너가 된다.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VIG파트너스가 글로벌 치킨 프랜차이즈 본촌의 경영권을 태국 대기업 마이너그룹에 넘기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거래 종결 목표 시점은 2026년 8월 말이다. VIG파트너스가 보유한 본촌인터내셔날 지분 55%뿐 아니라 창업주 측의 나머지 지분도 함께 매각 대상에 포함됐다. 매각 실무는 BDA파트너스와 윌리엄블레어가 맡았다.
VIG파트너스는 2018년 약 600억원을 투입해 본촌인터내셔날 지분 55%를 인수한 뒤 미국을 중심으로 해외 출점을 늘렸다. 당시 325개였던 본촌의 세계 매장 수는 현재 500개 안팎으로 확대됐다. 약 8년에 걸친 투자 회수가 마무리되면 VIG파트너스는 최초 투자액을 넘어서는 수익을 실현하게 된다. 이번 계약은 브랜드 성장과 지분 매각을 잇는 투자 절차의 마지막 단계에 해당한다.
호텔과 외식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마이너그룹은 본촌을 인수하기 전부터 태국 시장에서 브랜드를 운영해 왔다. 2019년 현지 본촌 운영사인 치킨타임을 인수했고, 2020년에는 태국 내 마스터프랜차이즈 권리를 확보했다. 현지 가맹사업자로 사업성을 확인한 뒤 브랜드 전체를 소유하는 글로벌 오너로 지위가 바뀌는 셈이다. 마이너그룹은 기존 호텔·외식 사업과 본촌의 결합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번 거래는 외식 프랜차이즈 인수·합병 시장에서 글로벌 확장성을 갖춘 브랜드를 둘러싼 거래가 이어지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최근 몇 년 사이 매머드커피와 KFC코리아, 파이브가이즈 등 여러 외식 브랜드가 매각됐거나 매각 절차를 추진했다. 본촌은 사모펀드 관리 아래 해외 매장망을 확대한 뒤 기존 가맹사업자에게 경영권이 이전되는 사례가 됐다. 거래가 예정대로 끝나면 마이너그룹은 자체 호텔·외식 사업 기반을 활용해 본촌의 다음 성장 전략을 추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