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용산 의료·돌봄 현장서 폭염 대응 점검
핵심 요약
복지부가 서울 용산구 의료기관과 독거노인 주거지에서 폭염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무료 진료와 방문간호를 통한 취약계층 보호 및 예방 중심 건강관리 과정을 확인했다. 온열질환자는 9일 28명, 10일 27명으로 줄었지만 현장 점검은 계속된다.
이번 주 들어 폭염의 기세가 다소 약해졌지만 건강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현장 대응은 이어지고 있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11일 서울 용산구 요셉의원과 용산구보건소의 방문건강관리 대상인 독거노인 주거지를 찾아 여름철 폭염 대응 상황과 보호 체계를 점검했다. 이번 일정은 의료기관과 보건소가 운영하는 예방 중심 건강관리의 작동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차관은 요셉의원의 진료 현장을 살펴본 뒤 폭염과 같은 건강위험이 발생했을 때 의료취약계층을 보호하는 데 필요한 지원과 제도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이어 용산구보건소 방문건강관리 담당자와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서비스 제공 과정을 직접 확인했다. 현장에서는 주민의 건강 상태 확인과 만성질환 관리, 건강 상담, 폭염 대비 생활·건강관리 안내가 이뤄졌다.
요셉의원은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 등 의료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오랜 기간 무료 진료를 제공해 온 의료기관이다. 진료에 그치지 않고 환자의 생활 여건과 복지 수요까지 함께 살피며 지역사회의 의료 사각지대를 메우는 역할을 맡아 왔다. 방문건강관리사업은 건강관리가 필요한 주민의 가정에 방문간호사가 찾아가 예방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차관은 폭염이 독거노인과 노숙인 등 건강 취약계층에 더 큰 위험이 될 수 있다며, 현장에서 확인한 경험과 의견을 토대로 폭염 대응 및 보호 정책을 더욱 세밀하게 보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8월 들어 하루 100명을 넘기도 했던 온열질환자 수는 지난 9일 28명, 10일 27명으로 이틀 연속 20명대를 기록했다. 더위가 누그러진 상황에서도 복지부는 지역 의료·보건 현장의 대응 체계를 계속 살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