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한 김하성, 애틀랜타 유격수 경쟁서 3순위
핵심 요약
김하성이 손가락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5일 필라델피아전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애틀랜타는 짐 자비스를 주전 유격수로 두고 왼손 투수 상대 시 마우리시오 듀본을 기용할 계획이다. 김하성은 올 시즌 타율 0.068에 그쳐 팀 내 3순위 유격수로 밀려났다.

손가락 부상을 털고 메이저리그에 돌아온 김하성(31)이 복귀 당일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애틀랜타는 지난달 손가락 염증으로 부상자명단에 오른 뒤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경기를 치른 김하성을 5일 빅리그로 불러올렸다. 그러나 김하성은 필라델피아와 치른 안방 경기에서 교체로도 투입되지 않은 채 벤치를 지켰다.
애틀랜타의 유격수 운용 구상에서는 신예 짐 자비스(26)가 주전으로 앞서 있다. 자비스가 약점을 보이는 왼손 투수를 상대할 때는 유틸리티 내야수 마우리시오 듀본(31)이 출전 기회를 받을 예정이다. 이에 따라 김하성은 복귀와 동시에 두 선수의 뒤를 잇는 팀 내 3순위 유격수로 밀려난 처지가 됐다.
김하성은 2023년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야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받은 뒤 올 시즌을 앞두고 애틀랜타와 1년 2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하지만 시즌 개막 전 손가락 골절로 출발이 늦어졌고, 재활을 마친 뒤 5월 복귀해서도 27경기 73타수 5안타에 머물렀다. 타율은 0.068까지 떨어졌으며 7월부터 손가락 염증으로 다시 전력에서 빠졌다.
김하성이 자리를 비운 사이 7월 빅리그에 올라온 자비스는 타율 0.273과 안정적인 수비를 앞세워 구단의 신임을 얻었다. 애틀랜타도 김하성의 공백 속에서 68승 45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를 달리고 있다. 김하성이 출전 시간을 확보하려면 현재 굳어진 자비스 중심의 유격수 기용 구도에서 제한된 기회를 두고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