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신각에 울리는 광복 81주년의 기억
핵심 요약
제81주년 광복절 타종행사가 15일 오전 서울 보신각 일대에서 열린다. 독립유공자 후손 9명과 서울시·시의회 대표가 33차례의 기념 타종에 참여한다. 공연과 만세삼창, 시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폭염 대응 안전관리도 시행한다.
제81주년 광복절인 오는 15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서울 종로구 보신각 일대에서 기념 타종행사가 열린다. 행사는 ‘광복의 소리, 미래를 깨우다’를 주제로 광복의 기쁨과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독립 정신을 미래세대에 이어가는 자리로 꾸려진다. 광복회가 추천한 독립유공자 후손 9명과 오세훈 서울시장, 임만균 서울시의회 의장이 타종에 참여한다.
후손 참가자에는 항일투쟁으로 체포돼 옥고를 치른 김상권 애국지사의 자녀 김순희 씨와 일본 유학 중 항일 비밀결사 ‘비밀동지회’를 조직한 서달수 애국지사의 자녀 서동흡 씨 등이 포함됐다. 서울시 문화예술분야 명예시장인 배우 정준호가 진행을 맡는다. 정준호의 배우자 이하정 씨는 독립운동가 안필수 선생의 외손녀다.
무대는 서울시가 육성한 예술 영재 3명의 바이올린과 국악 창, 성악 공연으로 문을 연다. 이어 서경대 공연예술학부 뮤지컬 전공 재학생 22명이 창작뮤지컬 ‘독립의 열망’을 선보인다. 출연진은 관객 사이에서 독립 노래를 부르고, 독립운동을 위해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진관사 태극기’를 펼치는 장면을 연출한다. 일제의 탄압에도 꺾이지 않은 민족의 기상을 공연 전반에 담는다.
공연 뒤에는 독립의 울림을 상징하는 33차례의 기념 타종과 만세삼창이 이어진다. 약 100명으로 구성된 서울미래연합 합창단은 ‘광복절 노래’와 ‘서울의 찬가’로 행사를 마무리한다. 현장에는 광복의 순간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체험 공간과 항일독립운동 유적답사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고령자와 어린이 출연자를 위한 무더위쉼터를 별도로 운영하고, 관람객에게 생수와 쿨패치를 제공하는 등 야외 행사 안전관리도 병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