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 농업에 접목할 중국 혁신기술 5개 과제 구체화
핵심 요약
보성군이 농업인과 공무원 18명으로 연수단을 꾸려 중국 농업 관련 현장 11개소를 조사했다. 종자 연구와 스마트농업, 건조지역 농법, 무인농기계, 신재생에너지 운영 구조를 점검했다. 현장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보성 농업에 적용할 5개 과제를 마련했다.
보성군이 중국 농업 현장을 점검한 뒤 지역 농업에 적용할 5개 과제를 마련했다. 지난달 30일까지 7박 8일 일정으로 정주·양릉·장액·난주를 찾은 ‘2026년 농업인 글로벌 역량 향상 농업 해외연수’에는 지역 농업인 13명과 관계 공무원 5명 등 18명이 참여했다. 연수단은 연구기관과 스마트농업단지, 농산물 도매시장, 기후변화 대응 현장 등 11개소를 방문했다.
정주 중원종자과학기술원에서는 옥수수·밀·채소 종자의 연구개발 흐름과 고수확·고품질 품종 육성, 지역 재배 환경에 맞춘 우량품종 보급체계를 확인했다. 양릉 스마트농업시범원에서는 온도·습도·이산화탄소 자동제어와 인공지능·사물인터넷 생육관리, 정밀 관수·시비를 결합한 국가 주도형 정밀농업 모델을 조사했다. 드론과 자율주행 농기계는 보성의 작목과 재배 규모를 고려해 단계적으로 도입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모았다.
난주 현대농업시범원에서는 강수량이 적고 일교차가 큰 사막·건조지역에 적용된 절수형 관수, 시설재배 환경관리, 기후 적합 작물 선정 방식을 살폈다. 바단지린 사막과 홍사강 신에너지 집적지에서는 토양 사막화 방지와 태양광·풍력발전 운영 사례를 조사했다. 홍사강 집적지는 총 1,100만㎾ 규모의 설비로 생산한 전력을 중국 동부와 남부에 공급하며, 수익을 주민과 지역경제에 환원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현장 조사를 토대로 지역 적합 우량품종 보급, 데이터 기반 생육관리, 스마트온실 확대, 드론·자율주행 농기계 도입, 농업·신재생에너지 연계 주민소득 모델 등 5개 적용 과제가 정리됐다. 보성군은 민선 9기 공약인 주암호 권역 에너지자립형 ‘햇빛소득마을’, 영농형 태양광단지, 보성 햇빛연금 추진에 활용할 운영 방식과 소득 환원 방안을 검토했다. 김철우 군수는 발굴 과제를 지역 작목과 영농 여건에 맞게 구체화해 농업인이 활용하고 체감할 정책과 사업으로 연결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