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청구영언’, 현대 K팝으로 LA 무대 오른다
핵심 요약
1728년 편찬된 보물 ‘청구영언’이 케이콘 엘에이 2026에서 현대 K팝 콘텐츠로 소개된다. 정철과 김광욱의 시조를 엮은 신곡 ‘내 마음 한 조각’에는 앳하트 서현·봄·나현이 참여했다. 전시에서는 노랫말 580수의 의미를 알리고 한글 엽서 만들기와 기념품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1728년에 편찬된 한글 노래 모음집이 현대 K팝으로 재해석돼 미국 관람객을 만난다. 국립한글박물관은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현지 시각 기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케이콘 엘에이 2026’에 참가해 보물 ‘청구영언’을 주제로 한 한글문화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책에 실린 시조로 제작한 신곡 ‘내 마음 한 조각’의 뮤직비디오도 현장에서 공개한다.
전시는 ‘1728년 케이팝 한글 노래 모음, 청구영언’을 주제로 구성된다. 관람객은 책에 수록된 한글 노랫말 580수의 가치와 의미를 살펴보고, 정철의 ‘내 마음 베어 내어’와 ‘재 너머 성권농 집에’, 김광욱의 ‘봄바람 슬쩍 불어’를 하나의 서사로 엮은 신곡을 감상할 수 있다. 노래에는 7인조 그룹 앳하트의 서현, 봄, 나현이 참여했다.
청구영언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시조 모음집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가집이다. ‘청구’는 우리나라를, ‘영언’은 노래를 뜻하며, 가집은 전통 성악곡인 가곡으로 불리던 시조의 노랫말을 모은 자료집이다. 이번 전시는 훈민정음 반포 580주년을 맞아 한글문화유산을 오늘날의 음악과 영상 콘텐츠로 풀어내기 위해 마련됐다.
현장에서는 노래에 담긴 사랑·그리움·평온·감사·달관 가운데 한 가지를 적은 부채와 앳하트 사진 카드, 청구영언 시조 카드가 제공된다. 외국인 관람객의 이름을 한글로 써 주는 엽서 만들기 행사도 하루 세 차례 진행한다. 전시 부스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한글박물관이 공동 주최하고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2026년 한글문화상품 및 콘텐츠 개발 지원사업’을 계기로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