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서 투자사기 피해금 가로챈 피싱 조직원 구속
핵심 요약
보령에서 보이스피싱 조직원 2명이 투자 리딩방 사기 피해금 5천만원을 빼앗은 혐의로 구속됐다. 이들은 현금 수거책 C씨의 팔을 꺾는 등 위협한 뒤 돈을 탈취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가 숨겨둔 돈을 C씨가 찾으러 온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아파트 밖에서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충남 보령에서 투자 리딩방 사기 조직이 거둬들인 피해금 5천만원을 또 다른 범죄 조직원들이 빼앗아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 충남보령경찰서는 현금 수거책을 위협해 돈을 가로챈 혐의로 보이스피싱 조직원인 중국 국적 A씨와 B씨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A씨와 B씨는 지난 1일 오전 11시께 충남 보령시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 투자 리딩방 사기 조직의 현금 수거책 C씨에게 접근했다. 이들은 C씨의 팔을 꺾는 등 물리력을 행사하며 돈을 내놓으라고 위협한 뒤, C씨가 수거해 가지고 있던 범죄 피해금 5천만원을 빼앗아 현장에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와 B씨는 투자 사기 피해자가 아파트에 숨겨둔 돈을 C씨가 찾으러 온다는 사실을 미리 파악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두 사람은 이를 토대로 현장에 접근해 C씨의 움직임을 살폈고, C씨가 숨겨진 현금을 확보한 뒤 아파트 밖으로 빠져나오는 순간을 노려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사건에서는 투자 리딩방 사기를 통해 마련된 피해금이 해당 조직의 수거책에게 전달되는 과정에서 보이스피싱 조직원들에게 다시 탈취됐다. 구속된 A씨와 B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C씨를 위협하고 5천만원을 빼앗아 달아난 행위이며, 피해금은 애초 투자 사기 피해자가 숨겨둔 돈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