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오포리 태양광 수익, 주민 복지로 돌린다
핵심 요약
중부발전이 보령 오포리에 200kW 규모 주민수익형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했다. 주민 협동조합이 발전소를 운영하고 수익은 마을 기금과 에너지 복지에 활용한다. 중부발전과 보령시는 농어촌 햇빛연금 및 에너지 자립의 시범 기반을 마련했다.
한국중부발전이 6일 충남 보령시 오천면 오포리 청년회관에서 마을태양광발전소와 옥상태양광 설치 지원사업 준공식을 열었다. 오포리에 들어선 주민수익형 발전소는 200kW 규모로, 농어촌 주민이 태양광 발전 수익을 지역에 환원하는 ‘햇빛연금’ 시범모델로 운영된다.
발전소 운영은 오포리 주민들이 직접 설립한 에너지드림협동조합이 맡는다. 가동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수익은 발전소 주변 지역의 마을 기금을 조성하고 주민 에너지 복지를 높이는 데 사용된다. 청년회관 옥상에는 자가발전용 태양광 시설도 설치돼 공공시설 운영비를 줄일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
이번 사업은 석탄화력발전소 인근 주민의 복지를 증진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 자립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중부발전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 농어촌상생협력기금 4억4000만원을 출연했다. 보령시는 사업계획 수립부터 각종 인허가 지원까지 사업 전반을 총괄하고, 주민 협동조합이 실제 수행 주체로 참여했다.
사업 구조는 재생에너지 설비의 설치에 그치지 않고 주민이 발전소 운영과 수익 활용을 주도하도록 설계됐다. 이영조 중부발전 사장은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주민 주도형 친환경 에너지 자립 마을 조성을 함께 추진한 사례라는 점을 강조했다. 중부발전은 앞으로도 농어촌 에너지 복지와 지역경제 활력을 높일 상생협력 사업을 발굴해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