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 AI 중심 업무 재설계 착수
핵심 요약
병무청이 약 10만 건의 행정 지식을 결합한 AI 워크메이트를 10월까지 시범 운영한다. 8종의 맞춤형 에이전트가 문서 작성과 민원 답변, 신체등급 안내 등 실무를 지원한다. 12월부터 업무 절차를 AI 중심으로 재설계하고 병역면탈 탐지 등 고유 업무로 적용을 넓힌다.
병무청이 병무행정에 특화된 내부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 ‘AI 워크메이트’를 구축해 오는 10월까지 시범 운영한다. 홍소영 병무청장은 6일 공무원별 업무를 지원하는 AI 비서를 활용해 반복 업무의 부담을 줄이고, 직원들이 전문성과 책임이 필요한 정책 기획에 집중하도록 일하는 방식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시범 운영을 마친 뒤 12월부터는 기존 업무 절차를 AI 중심으로 재설계하는 AX를 본격 추진한다.
AI 워크메이트에는 병무청이 축적한 정책자료와 법령, 업무 매뉴얼, 민원상담 데이터 등 약 10만 건의 병무행정 지식이 결합됐다. 문서 초안 작성, 국회 업무, 분석·통계, 민원 답변 작성, 언론 홍보, 다국어 번역, 질병코드 기반 신체등급 안내, 병무자료 추출 등 8종의 맞춤형 에이전트가 가동된다. 직원들은 복잡한 질병코드별 신체등급 기준을 확인하고 병역처분 오류도 실시간으로 검증할 수 있다.
병무청은 지난 7월 디지털플랫폼 구축 사업 중간 보고회에서 시스템을 내부 시연하고 업무 혁신 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서비스는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실제 행정 실무에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반복적인 자료 확인과 초안 작성은 AI가 지원하고, 직원은 판단과 책임이 요구되는 업무에 역량을 집중하는 구조다. 병무청은 이를 직원의 전문성을 보완하고 생산성을 높이는 병무행정 AX의 출발점으로 삼았다.
향후 적용 범위는 병무청 고유 업무로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AI 기반 병무민원 상담 챗봇을 고도화하고, 지능형 데이터 분석을 통해 병역면탈 의심 사례를 사전에 포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개인 맞춤형 군 입영 추천과 과학적인 병력동원 모의지정 시스템도 구축할 계획이다. 병무청은 사후 처리 중심이던 행정 체계를 데이터에 근거한 예측·선제 대응 방식으로 전환하고, 공직사회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특화 서비스를 확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