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인도네시아 꺾고 현대컵 선두 복귀
핵심 요약
베트남이 인도네시아 원정에서 3-0으로 승리해 현대컵 A조 선두로 올라섰다. A매치 무패 행진을 21경기까지 늘리며 자국 최다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오는 7일 캄보디아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3일 한국 시간 인도네시아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세안 챔피언십 현대컵 조별리그 A조 3차전 원정 경기에서 인도네시아를 3-0으로 제압했다. 베트남은 승점 7, 골 득실 10을 기록해 승점이 같은 싱가포르를 골 득실에서 7골 앞서며 조 1위로 올라섰다.
선제골을 넣은 응우옌 반 비가 경기 최우수선수로 뽑혔고, 응우옌 쑤언 손은 후반 26분 득점하며 완승에 힘을 보탰다. 준비 기간이 이틀에 불과해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김 감독은 일부 선수를 교체하고 공격수 활용 방식을 유연하게 조정했다. 경기 뒤에는 선수들이 전술을 충실히 수행해 어려운 원정에서 승리했고, 팀 분위기도 한층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베트남은 앞선 경기에서 동티모르를 7-0으로 꺾은 뒤 싱가포르와 0-0으로 비겼다. 이번 승리로 2024년 10월부터 이어진 A매치 무패 기록은 21경기, 18승 3무로 늘어나 자국 최다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2년마다 개최되는 동남아시아 최고 권위 대회인 현대컵은 올해 30회를 맞았으며, 타이틀 스폰서가 미쓰비시에서 현대로 변경됐다.
디펜딩 챔피언 베트남은 대회 2연패와 통산 네 번째 우승을 목표로 조별리그를 치르고 있다. A조 마지막 일정은 오는 7일 오후 10시 베트남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캄보디아전이다. 베트남은 골 득실에서 싱가포르보다 앞선 선두 자리를 확보한 채 최종전에 나서며, 김 감독은 다음 경기에 대비해 준비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