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인캐피탈, 9000억원에 공차 경영권 품는다
핵심 요약
베인캐피탈이 약 6억3500만달러, 원화 9000억원 수준에 공차 경영권을 인수한다. 공차는 33개국에서 22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거래는 베인캐피탈 일본 팀이 주도했다. 소비재와 식음료 투자 경험을 쌓은 베인캐피탈이 글로벌 밀크티 프랜차이즈를 포트폴리오에 추가한다.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 베인캐피탈이 밀크티 프랜차이즈 공차의 경영권을 인수한다. 베인캐피탈은 5일 현지 시각 미국계 사모펀드 운용사 TA어소시에이츠와 기타 주주들이 보유한 경영권 지분을 사들이기로 했다. 세부 거래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인수 금액은 약 6억3500만달러로 원화 9000억원 수준이다.
이번 거래의 매각 자문은 JP모간과 노스포인트가 맡았다. 인수 작업은 베인캐피탈 일본 팀이 주도했다. 공차가 현재 33개국에서 2200여개 매장을 운영하며 안정적인 사업 기반과 해외 확장 여력을 갖춘 점이 투자 결정에 반영됐다. 매각 초기에는 MBK파트너스와 큐캐피탈파트너스도 후보로 거론됐지만, TA어소시에이츠와 가격 협상에 어려움을 겪은 뒤 검토를 중단했다.
공차는 2006년 대만 가오슝에서 시작한 밀크티 프랜차이즈다.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 UCK파트너스가 2014년 공차코리아를 인수한 뒤 국내 사업을 빠르게 키웠고, 2017년에는 대만 본사까지 사들이며 사업 규모를 확대했다. UCK파트너스는 2019년 공차를 TA어소시에이츠에 3500억원으로 매각해 투자금을 회수했다.
베인캐피탈은 소비재와 식음료 분야에서 투자 경험을 축적한 글로벌 사모펀드 운용사다. 도미노피자 재팬과 일본 최대 외식 브랜드 그룹인 스카이라크 등에 투자한 이력이 있다. 이번에는 여러 국가에 매장망을 구축한 공차를 포트폴리오에 추가하면서 기존의 소비재·외식업 투자 경험을 밀크티 프랜차이즈 사업에도 적용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