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조스 참여 컨소시엄, 리버풀 지분 30% 인수 추진
핵심 요약
베이조스가 참여한 컨소시엄이 리버풀FC 지분 30%를 약 13억5000만파운드에 인수하는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아밋 바티아가 컨소시엄을 이끌며 에두아르도 사베린도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번 거래에서 리버풀의 가치는 축구 클럽 거래 사상 최대인 약 44억파운드로 평가됐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참여한 투자 컨소시엄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FC 지분 30%를 약 13억5000만파운드, 한화 약 2조6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마무리하고 있다. 거래는 사실상 합의 단계에 이르렀으며 최종 계약 체결까지는 최대 한 달이 걸릴 수 있다. 이번 투자에서 평가된 리버풀의 구단 가치는 약 44억파운드로, 축구 클럽 거래 사상 최대 규모다.
투자 연합체인 컨소시엄은 영국계 인도인 사업가 아밋 바티아가 이끈다. 바티아는 과거 잉글랜드 2부리그 퀸즈파크레인저스FC 이사를 지냈으며, 페이스북 공동 창업자 에두아르도 사베린도 투자자로 참여했다. 기존 구단주 펜웨이스포츠그룹은 경영권을 유지한 채 외부 자본을 받아왔고, 2023년에는 리버풀 지분 3%를 미국 사모펀드 다이너스티 에쿼티에 매각했다.
베이조스는 2021년 아마존 최고경영자에서 물러난 뒤 회장을 맡고 있다. 그의 최고경영자 재임기에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영국에서 지난해까지 6시즌 동안 시즌별 프리미어리그 20경기를 생중계했다. 영국과 독일 등 유럽에서는 챔피언스리그를, 미국에서는 미국프로풋볼 경기를 중계하고 있다. 베이조스는 2023년 워싱턴 커맨더스 인수에 관심을 보였고 슈퍼볼 우승팀 시애틀 시호크스 인수도 검토했다.
펜웨이스포츠그룹은 2010년부터 리버풀을 운영하며 구단의 30년 만의 리그 우승과 가치 상승을 이끌었다. 이 그룹은 미국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도 보유한 스포츠 투자·운영 회사다. 리버풀은 잉글랜드 1부리그 통산 20회 우승과 안필드를 기반으로 세계적인 팬층을 확보했다. 지난 2월에는 2024~2025 회계연도 매출이 구단 최고인 7억300만파운드에 달했다고 발표했으며, 지난 1월 기준 프리미어리그에서 수입이 가장 많은 구단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