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조스 참여 컨소시엄, 리버풀 대형 지분 협상
핵심 요약
제프 베이조스가 리버풀 소수 지분 인수를 추진하는 컨소시엄에 참여해 협상하고 있다. FSG는 30%가 넘는 지분 매각을 추진하며 구단 가치는 60억달러로 산정됐다. 거래는 베이조스의 단독 인수가 아닌 아밋 바티아가 이끄는 컨소시엄 투자 방식이다.
아마존 창립자 제프 베이조스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의 소수 지분을 확보하기 위한 컨소시엄에 참여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펜웨이스포츠그룹(FSG)이 30%가 넘는 지분의 매각을 추진하는 가운데, 거래 발표는 이르면 이번 주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투자는 2026~2027시즌 개막을 앞두고 마무리하는 일정으로 추진되고 있다.
컨소시엄은 아밋 바티아가 이끌며 베이조스와 페이스북 공동 창립자 중 한 명인 에두아르도 세버린이 합류한다. 바티아는 철강 분야 억만장자 락시미 미탈의 사위로, 최근까지 잉글랜드 챔피언십 소속 퀸즈파크레인저스의 주주였다. 이번 협상에서 리버풀의 기업 가치는 60억달러로 산정됐으며, 개인 재산 약 2570억달러로 세계 3위 부자에 오른 베이조스의 참여가 거래 규모를 키우고 있다.
보스턴 레드삭스도 보유한 FSG는 리버풀이 재정적 어려움을 겪던 시기에 3억파운드로 구단을 인수했다. 이후 구단 운영을 둘러싼 비판 속에서도 위르겐 클롭과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에서 성과를 내며 리버풀을 다시 정상권에 올려놓았다. FSG는 2023년 미국 사모펀드 다이너스티 에퀴티에 리버풀 지분 3%를 매각한 전례도 있다.
FSG는 지난달 초 바티아가 관리·대표하는 투자 컨소시엄이 리버풀의 전략적 소수 지분에 관심을 표시한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이번에는 기존의 3% 매각보다 훨씬 큰 30% 이상이 거래 대상으로 거론된다. 70대 중반인 존 헨리와 톰 워너가 운영하는 FSG는 보유 지분을 줄이면서 자산 일부를 현금화하는 방향으로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거래가 성사되더라도 베이조스가 단독 구단주가 되는 구조가 아니라 컨소시엄 구성원으로 투자하는 형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