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식타시 합류 앞둔 블라호비치, 오현규와 주전 경쟁
핵심 요약
베식타시가 세르비아 국가대표 공격수 두산 블라호비치의 영입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블라호비치는 유벤투스에서 공식전 168경기 68골을 기록한 자유계약선수다. 베식타시의 주축으로 자리 잡은 오현규는 새 시즌 치열한 주전 경쟁을 맞게 됐다.
튀르키예 프로축구 베식타시가 세르비아 국가대표 장신 공격수 두산 블라호비치(25)의 영입을 눈앞에 뒀다. 블라호비치는 13일(한국시간) 건강 검진과 이적 절차를 마무리하기 위해 이스탄불에 도착했다. 올해 2월 합류한 뒤 주축 공격수로 자리 잡은 오현규(25)는 새 시즌을 앞두고 정상급 경쟁자와 출전 자리를 다투게 됐다.
세르달 아달리 베식타시 회장은 블라호비치가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영입을 사실상 공식화했다. 공항에서 팬들의 환영을 받은 블라호비치도 합류에 대한 기쁨과 책임감을 드러냈다. 파르티잔과 유벤투스에 이어 검은색과 흰색 유니폼을 입는 자신의 경력이 베식타시에서 계속된다는 의미도 강조했다. 계약 기간은 2029년까지 3년으로 알려졌으며, 기본 연봉은 800만유로(약 130억원), 옵션 충족 시 최대 1천만유로(약 163억원) 규모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유벤투스와 계약이 만료된 블라호비치는 현재 자유계약선수 신분이다. 190㎝의 스트라이커인 그는 2020년부터 세르비아 대표팀에서 A매치 41경기 16골을 기록했다. 2022년 1월 피오렌티나를 떠나 유벤투스로 이적한 뒤에는 네 시즌 반 동안 공식전 168경기에 출전해 68골을 넣으며 득점력을 입증했다.
오현규는 벨기에 KRC 헹크에서 베식타시로 이적한 뒤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합류 후 3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리그 13경기에서 6골 1도움, 전체 공식전 16경기에서 8골 2도움을 올리며 공격의 중심으로 성장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체코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도 역전 결승 골로 한국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다만 풍부한 유럽 무대 경험과 득점 기록을 갖춘 블라호비치가 합류하면서 오현규의 팀 내 입지와 출전 기회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