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식타스, 블라호비치 합의…오현규와 경쟁 예고
핵심 요약
베식타스가 두산 블라호비치와 3년 계약 조건에 합의하고 공식 서명 절차를 남겨뒀다. 블라호비치는 유벤투스 공식전 168경기에서 68골 16도움을 기록했다. 오현규는 베식타스 합류 후 16경기 8골 4도움을 올렸지만 새 시즌 치열한 최전방 경쟁을 앞두게 됐다.
베식타스가 유벤투스 공격수 두산 블라호비치와 3년 계약에 합의하면서 오현규의 최전방 주전 경쟁에 새로운 변수가 생겼다. 블라호비치에게 공식 서명을 위한 계약서까지 전달돼 영입 절차는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 계약은 연봉 800만 유로에 옵션 충족 시 최대 1000만 유로를 받는 조건으로 구체화됐다.
베식타스는 지난 6월부터 블라호비치를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정하고 협상을 이어왔다. 구단 수뇌부가 최종 제안을 전달한 뒤 선수와 에이전트의 결정을 기다렸고, 하루 만에 계약 기간과 조건에 합의하는 단계까지 진전됐다. 빈첸조 이탈리아노 감독도 영입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맡았으며, 블라호비치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받은 제안을 거절했다. 두 사람은 피오렌티나에서 함께한 경험이 있다.
2000년생인 블라호비치는 2018년 피오렌티나에 입단해 이탈리아 무대에 진출했고 2022년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유벤투스 공식전 168경기에서 68골 16도움을 기록했으며, 지난 시즌에는 23경기에 나서 10골 2도움을 올렸다. 190㎝의 신장을 바탕으로 제공권과 몸싸움에 강점을 보이면서 슈팅과 스피드도 갖췄다. 지난 시즌 경기당 공중볼 경합 승리는 1.32회였다. 세리에A와 UEFA 챔피언스리그를 꾸준히 경험했고 세르비아 대표팀에서도 주축 공격수로 뛰었다.
오현규는 지난 2월 헹크를 떠나 이적료 1400만 유로에 베식타스 유니폼을 입었고 계약 기간은 3년 6개월이다. 합류 후 공식전 16경기에서 8골 4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진에 빠르게 자리 잡았다. 블라호비치가 합류하더라도 두 선수를 함께 기용하거나 경기 상황에 따라 교체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어 곧바로 주전 구도가 바뀐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다만 두 선수 모두 최전방 공격수가 주 포지션인 데다, 감독이 직접 원한 블라호비치에게 최대 연봉 1000만 유로 조건이 제시된 만큼 새 시즌 직접적인 경쟁은 불가피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