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센트, 이란과 해협 통행 협상 타결 전망
핵심 요약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베센트 재무장관은 이르면 당일이나 다음 날 합의가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해협 통행이 정상화되면 에너지 가격 안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4일(현지 시각)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열기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르면 당일이나 다음 날 합의에 도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합의가 성사되면 선박이 해협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고 현재의 분쟁도 정상적인 국면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전망을 함께 내놨다.
베센트 장관은 협상의 목표를 해협 개방과 자유로운 통행 보장으로 제시했다. 현지 상황이 한동안 다소 위험했지만 현재도 상당수 선박이 해당 수역에서 빠져나오는 모습이 관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협상 타결 시점을 이틀 이내로 예상하면서 해협의 통행 여건이 조만간 개선될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이번 협상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이란을 상대로 강력한 군사 조처 가능성을 제기한 뒤 진행됐다. 베센트 장관은 당시 거론된 조처가 실제로 시행됐다면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규모의 군사작전 가운데 하나가 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압박이 이어진 뒤 미국과 이란 사이에 해협 문제를 다루는 협상이 시작됐다는 것이 그의 발언 요지다.
베센트 장관은 해협이 개방돼 선박 통행이 정상화되면 에너지 가격도 다시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이런 변화가 특정 국가에만 국한되지 않고 전 세계에 긍정적인 일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향후 전개는 그가 제시한 시한인 당일 또는 다음 날 안에 양측이 해협 개방과 분쟁의 정상화에 관한 합의를 실제로 마련할 수 있는지에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