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지진 6주째…인명·주택 피해 확대
핵심 요약
베네수엘라 연속 강진 사망자가 6301명으로 늘고 부상자는 6만992명에 달했다. 검사 대상 주택 5만3314채 가운데 2만1978채가 접근 제한 또는 고위험으로 분류됐다. 지진 발생 6주가 지났지만 시신 수습과 주민들의 수색 작업은 계속되고 있다.
베네수엘라 서부 야라쿠이주와 라과이라주를 강타한 규모 7.2와 7.5의 연속 지진으로 사망자가 6301명까지 늘었다. 지진 발생 6주가 지났지만 무너진 건물에 매몰된 희생자 대부분의 시신은 아직 수습되지 않았다. 구조된 인원은 6462명이며, 병원에서 치료받은 부상자는 6만992명에 이른다.
정부 당국이 피해 지역에 남은 주택 5만3314채를 검사한 결과, 3만1336채는 입주할 수 있는 상태로 판정됐다. 나머지 가운데 1만2411채는 파괴 정도가 심해 접근 제한 대상으로 분류됐고, 9567채는 고위험 주택으로 지정됐다. 두 분류를 합친 사실상 사용 불가능한 주택은 2만1978채다.
대규모 주거 피해에도 정부가 이재민에게 제공한 주택은 지금까지 287채에 그쳤다. 피해 지역에서는 거처를 잃은 주민들이 임시수용소에 머물고 있다. 라과이라에서는 지난 7월 30일 붕괴한 OPPE 공공주택단지 인근에서 희생자 추모 미사가 열렸고, 같은 날 건물 잔해에서 발견된 시신을 옮기는 작업도 이어졌다.
현장 수습은 지진 발생 6주째에도 끝나지 않았다. 가족의 시신을 찾지 못한 주민들은 붕괴 건물 주변에서 수색과 발굴을 계속하고 있다. 확인된 사망자와 부상자, 구조 인원은 모두 수천 명 이상이며 주택 피해도 광범위하지만, 새로 공급된 주택 수는 전체 파괴·고위험 주택 규모에 크게 못 미치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