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연쇄 지진 참사…희생자 6125명
핵심 요약
베네수엘라 연쇄 강진 사망자가 6125명으로 늘었다. 구조자는 6462명, 병원 치료 부상자는 6만992명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건물 4만3679채를 평가하고 색상별 안전 표지를 도입했다.

지난 6월 24일 베네수엘라를 덮친 연쇄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6125명으로 늘었다. 호르헤 로드리게스 국회의장은 정부가 최근 집계한 피해 현황을 8월 3일 현지에서 공개했다. 구조된 주민은 6462명이며, 병원에서 치료받은 부상자는 6만992명으로 파악됐다.
정부 당국은 피해 주민 가족에게 주택 287채를 제공하고, 전국 건물 4만3679채의 안전 상태를 평가했다. 피해 지역에서는 교통신호등 색상을 활용한 표지 체계가 적용됐다. 녹색은 거주할 수 있는 건물, 황색은 접근이 제한되는 건물, 빨간색은 위험도가 높아 철거해야 하는 건물을 뜻한다.
규모 7.2와 7.5의 지진은 같은 날 잇따라 발생해 베네수엘라에서 100년 만의 쌍둥이 지진으로 기록됐다. 피해는 전체 23개 주 가운데 서부 야라쿠이주와 중부 라과이라주에 집중됐다. 라과이라에서는 붕괴한 건물 잔해에서 희생자 수습이 이어졌고, 무너진 OPPE 공공주택단지 인근에서는 7월 30일 추모 미사가 열렸다.
다수의 건물이 붕괴하면서 매몰 사망자는 초기 1000명대에서 6000명을 넘어섰고 실종자도 수만 명에 이르렀다. 정확한 공식 피해 규모는 아직 완전히 집계되지 않은 상태다. 현재까지의 인명 피해 수치는 목격자 진술과 현장 구조대 보고를 토대로 취합됐으며, 로드리게스 의장이 관련 현황을 발표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