벙커키즈, 150억원 확보…위프 글로벌 확장 가속
핵심 요약
벙커키즈가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위프는 출시 1년 만에 월 매출이 초기보다 1000배 늘었고 현재 13개국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벙커키즈는 전 직군 채용과 멀티모달 기술 도입, 해외 콘텐츠 고도화에 나선다.
AI 캐릭터 채팅 서비스 ‘위프’를 운영하는 벙커키즈가 11일 15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카카오벤처스, 미래에셋캐피탈, 위벤처스, BSK인베스트먼트, 뮤렉스파트너스, 크릿벤처스, 삼천리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벙커키즈는 확보한 자금을 제품 고도화와 해외 사업 확대, 조직 확충에 투입한다.
위프는 이용자가 AI 캐릭터와 대화하면서 관계와 세계관을 확장하고 자신만의 서사를 만드는 인터랙티브 콘텐츠 플랫폼이다. 이용자가 캐릭터를 직접 제작해 공유할 수도 있다. 결제 이용자의 하루 평균 체류시간은 217분이며, 출시 1년 만에 월 매출이 초기보다 1000배 늘었다. 벙커키즈는 이를 바탕으로 아시아 여성향 AI 캐릭터 채팅 시장에서 선두권에 자리 잡았다.
해외 사업은 지난해 10월 일본과 대만, 태국, 미국 등에 동시에 진출하면서 본격화됐다. 위프는 현재 13개국에서 서비스되고 있으며 전체 매출 가운데 약 40%가 해외에서 발생한다. 벙커키즈는 연말까지 해외 매출 비중을 6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국가별 콘텐츠와 이용자 경험을 세밀하게 다듬어 해외 시장 공략 속도도 높인다.
벙커키즈는 두 차례 사업 매각을 경험한 정승완 대표를 중심으로 쿠팡과 토스 등에서 제품·기술 역량을 쌓은 인력으로 구성됐다. 소수 정예 체제에서 이용자 취향을 반영한 캐릭터와 서사 시스템을 구축해 체류시간과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앞으로 개발, 기획, 디자인, 마케팅 등 전 직군을 채용하고, 캐릭터와 서사의 완성도를 높이는 동시에 이미지·영상 기반 멀티모달 기술을 위프에 접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