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동주공1단지, 최고 42층 주거단지로 탈바꿈
핵심 요약
번동주공1단지가 공공임대 119가구를 포함한 2084가구, 최고 42층 규모로 재건축된다. 복지시설과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해 지역 복지 기능과 통학 여건을 개선한다. 우이천역 연결 동선과 수변경관을 고려해 단지 배치와 진입 공간을 재편한다.
서울 강북구 번동주공1단지가 공공임대주택 119가구를 포함한 2084가구 규모의 주거단지로 재건축된다. 서울시는 6일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수권분과위원회를 열어 정비구역 지정과 정비계획 결정, 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했다. 기존 1430가구는 최고 42층 규모로 재편된다.
단지 안에는 수유역 인근의 임대공간을 사용 중인 장애인복지시설을 이전 설치하고, 실버케어센터를 포함한 사회복지시설도 함께 조성한다. 남북 방향의 공공보행통로를 새로 만들어 오현초등학교로 이어지는 통학 여건을 개선하며, 통로 주변에는 주민공동시설과 개방형 시설을 배치해 주민 이용 공간을 한데 모은다.
1994년 준공된 번동주공1단지는 노후 공동주택으로, 신속통합기획 자문을 거쳐 정비계획이 마련됐다. 이번 사업은 번동 택지개발지구에서 처음 추진되는 재건축이다. 2027년 11월 개통 예정인 동북선 경전철 우이천역과 단지를 연결하기 위해 남동쪽 진입부에는 휴게공간을 조성하고, 보행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우이천 접근 동선도 정비한다.
단지 배치는 우이천과 북서울꿈의숲 사이의 시야를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고층 건물은 중심부에 배치해 우이천 수변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스카이라인을 형성하도록 했다. 서울시는 이번 재건축으로 강북구의 노후 주거환경이 개선되고, 노원구와 성북구에서 진행되는 개발사업과 연계해 동북권 주택 공급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