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동주공1단지 42층 재편…654가구 확대
핵심 요약
번동주공1단지가 최고 42층, 2084가구 규모로 재건축된다. 공공임대주택 119가구와 주민센터·복지시설 등 공공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보행통로와 휴게공간, 통경축을 조성해 통학환경과 수변 경관을 개선한다.
서울 강북구 번동주공1단지가 최고 42층, 2084가구 규모의 주거단지로 재건축된다. 기존 1430가구보다 654가구가 늘어나며, 새로 조성되는 주택 가운데 119가구는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된다. 번동 택지개발지구에서 처음 추진되는 재건축 사업이라는 점에서 주변 노후 단지 정비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5일 제9차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수권분과위원회를 열어 강북구 번동 242번지 일대의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 사업 대상지는 1994년 번동 택지개발사업을 통해 공급된 단지로, 이번 결정에 따라 주택 규모 확대와 함께 공공시설 재배치도 추진된다.
단지 주변에 분산된 주민센터와 우체국, 파출소는 이전한 뒤 한곳에 집약한다. 수유역 인근에서 임대공간을 이용 중인 장애인복지시설도 사업지로 옮겨 설치하며, 실버케어센터를 포함한 사회복지시설을 함께 마련한다. 단지 남북을 잇는 공공보행통로를 신설해 인근 오현초등학교의 통학환경도 개선할 계획이다.
2027년 11월 개통 예정인 동북선 경전철 우이천역과 연계해 단지 남동쪽에는 휴게공간을 조성한다. 우이천과 북서울꿈의숲 사이의 시야가 이어지도록 통경축을 확보하고, 고층 건물은 단지 중심부에 배치해 수변 경관을 고려한 스카이라인을 구성한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이 강북구의 노후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노원구·성북구 개발사업과 맞물려 동북권 주택 공급에 속도를 더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