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1분 읽기
버크셔, 알파벳 투자 늘리며 순매수 전환
핵심 요약
버크셔가 2분기 약 198억달러의 상장 주식을 순매수하며 14개 분기 연속 순매도를 끝냈다. 현금성 자산과 미국 국채 보유액은 3개월 동안 약 155억달러 감소했다. 알파벳 보유액을 약 100억달러 늘리고 자사주 45억달러어치를 매입했다.
버크셔가 2분기 상장 주식 매입을 확대하며 14개 분기 동안 이어진 순매도 흐름을 끝냈다. 8일 현지시간 공개한 2분기 실적에서 상장 주식을 약 235억달러어치 사들이고 37억달러어치를 처분한 사실이 확인됐다. 매입액에서 매도액을 뺀 순매수 규모는 약 198억달러다.
투자 확대와 함께 실적도 개선됐다. 2분기 영업이익은 129억8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했다. 순이익은 256억7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123억7000만달러보다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영업이익은 한화로 약 18조원에 해당한다.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이동하면서 현금성 자산은 감소했다. 현금·현금성 자산과 미국 국채 보유액은 1분기 말 3802억달러에서 2분기 말 3647억달러로 3개월 사이 약 155억달러 줄었다. 분기 기준으로 이 자산이 감소한 것은 4년 만이며, 이번 실적에서 두드러진 변화로 나타났다.
가장 큰 폭으로 보유액을 늘린 종목은 구글과 유튜브의 모회사 알파벳이었다. 버크셔는 2분기 알파벳 주식 보유액을 약 100억달러 확대했다. 자사주 매입에도 45억달러를 투입했다. 약 2년간 멈췄던 자사주 매입은 올해 3월 재개된 뒤 2분기에도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