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공시 기업 시총 4945조원…시장 84.6%
핵심 요약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본공시한 상장기업이 747사로 늘고 합산 시가총액은 4945조원을 기록했다. 고배당기업 632사가 계획을 제출한 가운데 금융지주와 주요 상장사의 자사주 소각·현금배당 결정도 이어졌다. 밸류업 지수와 관련 ETF 순자산이 증가했으며 한국거래소는 9월 전국 6개 지역에서 설명회를 연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본공시한 상장기업이 제도 시행 이후 올해 7월까지 747사로 늘었다. 유가증권시장 348사와 코스닥시장 399사로, 합산 시가총액은 전체 시장의 84.6%인 4945조원에 달했다. 합병 등으로 상장폐지된 HD현대미포와 HD현대인프라코어, 일정실업, 에코마케팅은 집계에서 빠졌다.
시장별 공시기업 시가총액은 유가증권시장이 4814조3000억원으로 해당 시장의 88.4%, 코스닥시장이 130조4000억원으로 32.6%를 차지했다. 7월에는 코리아에셋투자증권과 엠디바이스, TS인베스트먼트, 나노씨엠에스, 조일알미늄, 차이커뮤니케이션 등 6사가 본공시에 새로 참여했다. 예고공시는 세아제강지주 등 7사가 제출했고, 이행평가를 반영한 주기적 공시는 비츠로셀과 한미반도체, 하나금융지주가 추가돼 누적 117사로 집계됐다.
고배당기업 가운데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제출한 곳은 모두 632사다. 신규 공시가 542사였고 기존 공시기업은 90사였다. 서울평가정보는 지난 3월 약식 공시 후 7월 8일 세부 계획을 보완했다. 7월 자사주 취득·소각 규모는 신한지주와 KB금융이 각각 7000억원, 하나금융지주 2500억원, 우리금융지주 1500억원이었다. 네이버는 약 1조원, 미래에셋증권은 약 5000억원의 보유 자사주를 소각하기로 했다. 현금배당은 삼성전자 약 2조5000억원과 현대자동차 약 7000억원을 포함해 90개사가 약 7조4000억원을 결정했다.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7월 31일 3162.13으로 마감해 전년 말 1797.52보다 75.9%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 56.5%를 19.4%포인트, 코스피200 상승률 72.7%를 3.2%포인트 웃돌았다. 밸류업 상장지수펀드 13종목의 순자산총액도 7월 말 3조4000억원으로 최초 설정 때보다 598.5% 증가했다. 한국거래소는 9월 전국 6개 지역에서 고배당·저PBR·특례상장 기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열고 작성 방법과 공시 지원 컨설팅을 안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