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업 공시 기업, 국내 증시 시총 84.6% 포괄
핵심 요약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상장사는 7월 말 747개사로 늘었다. 공시 기업의 시가총액은 약 4945조 원으로 전체 시장의 84.6%를 차지했다. 밸류업 지수는 지난해 말보다 75.9% 상승했고 관련 ETF 순자산은 3조4000억 원으로 확대됐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개한 상장사가 2026년 7월 말 기준 747개사로 늘었다. 합병 등으로 상장폐지된 기업을 뺀 집계로, 유가증권시장 348개사와 코스닥시장 399개사가 참여했다. 이들 기업의 시가총액은 약 4945조 원으로 국내 증시 전체의 84.6%를 차지했다. 시장별 공시 기업의 시총 비중은 유가증권시장 88.4%, 코스닥시장 32.6%로 확인됐다.
7월에는 코리아에셋투자증권, 엠디바이스, TS인베스트먼트, 나노씨엠에스, 조일알미늄, 차이커뮤니케이션 등 6개사가 새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개했다. 월 1~3건 수준이던 예고공시는 7건으로 늘었고, 최초 공시 이후 이행 상황과 성과를 반영한 주기적 공시에도 3개사가 추가로 참여했다. 이에 주기적 공시를 제출한 기업은 누적 117개사로 확대됐다.
주주환원 조치도 이어졌다. 신한지주와 KB금융,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등 금융지주사를 중심으로 자사주 취득·소각 결정이 이뤄졌고, 네이버와 미래에셋증권은 보유 자사주 소각 계획을 내놨다. 현금배당을 결정한 기업은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을 포함해 유가증권시장 58개사, 코스닥시장 32개사 등 모두 90개사였으며, 배당 규모는 약 7조4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7월 말 3162.13으로 마감해 지난해 말보다 75.9%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 56.5%와 코스피200 상승률 72.7%를 모두 넘어섰다. 밸류업 상장지수펀드 13종의 순자산총액은 3조4000억 원으로 최초 설정 당시의 약 6배가 됐다. 한국거래소는 9월 고배당·저주가순자산비율·특례상장 기업 등을 대상으로 전국 6개 지역에서 설명회를 열고, 계획 작성 방법 안내와 공시 지원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