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호수 구조 의인, 포상금으로 아동 지원
핵심 요약
백운호수에 빠진 19개월 여자아이를 구조한 김경호 씨가 의인상 포상금 일부를 기부했다. 기부금은 청계동 주민센터를 통해 지역 취약계층 아동 3가구에 전달됐다. 위험을 무릅쓴 구조 활동이 포상금 나눔으로 이어지며 지역사회를 다시 도왔다.

경기 의왕시 백운호수에 빠진 19개월 여자아이를 구해 의인상을 받은 김경호 씨(65)가 수상 포상금 일부를 지역 취약계층 아동에게 내놓았다. 청계동에 거주하는 김 씨는 최근 LG복지재단에서 받은 포상금 가운데 일부를 청계동 주민센터에 전달했으며, 기부금은 청계동에 사는 취약계층 아동 3가구에 지원됐다.
김 씨는 지난 5월 1일 오후 7시 10분께 백운호수 둘레길에서 시설 보수 작업을 하던 중 여자아이가 호수에 빠지는 장면을 목격했다. 그는 사고를 확인한 즉시 물속으로 뛰어들어 아이를 구조했다. 당시 구조된 아이는 생후 19개월이었으며, 김 씨의 신속한 행동은 어린 생명을 물 밖으로 구해내는 결과로 이어졌다.
LG복지재단은 위험을 무릅쓰고 아이를 구조한 김 씨의 행동을 선행으로 인정해 지난달 의인상 ‘살신성인’ 부문을 수여했다. 김 씨는 자신의 용기와 헌신으로 받은 포상금 일부를 다시 지역사회에 환원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기부금을 주민센터에 건네면서 지역의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는 뜻도 함께 전했다.
이태우 청계동장은 구조 현장에서 보여준 용기뿐 아니라 포상금을 이웃과 나눈 실천에도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선행과 나눔 문화의 중요성이 커지는 시기에 김 씨가 포상금을 지역사회로 돌려준 점에 의미를 부여하며, 이번 나눔에서 나타난 선한 영향력이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