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 32.8도 치솟아 관측 사상 세 번째
핵심 요약
백령도 진촌리의 6일 낮 기온이 32.8도로 올라 관측 사상 세 번째로 높았다. 인천 여러 지역의 일최고기온은 35도를 넘었고 지역별 폭염특보도 이어졌다. 폭염은 7일까지 지속된 뒤 8일부터 특보가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인천 옹진군 백령도에서 6일 낮 기온이 32.8도까지 오르며 지역 기상관측 사상 세 번째로 높은 일최고기온을 기록했다. 이 수치는 오전 11시 50분 백령도 진촌리에서 측정됐으며, 현지 관측이 시작된 2000년 11월 이후 세 손가락 안에 드는 기록이다.
백령도의 역대 일최고기온 1위는 2002년 7월 27일의 33.5도이고, 2위는 2014년 8월 2일 기록한 33.2도다. 이날 32.8도는 최고 기록보다 0.7도, 두 번째 기록보다 0.4도 낮았다. 백령도를 포함한 서해5도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인천 전역에서도 높은 기온이 이어졌다. 강화군 양도면과 부평구 구산동은 각각 36.6도를 기록했고, 서해구 금곡동 36.5도, 연수구 동춘동 36.4도, 제물포구 전동과 영종구 운남동은 각각 35.4도까지 올랐다. 인천 북부와 남부, 강화군에는 폭염중대경보가, 옹진군과 영종구에는 폭염경보가 발효됐다.
폭염은 7일까지 이어진 뒤 8일부터 특보 강도가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모레부터 기온이 점차 내려가면서 일부 지역의 폭염특보가 완화되거나 해제될 수 있지만, 기온은 평년 수준을 웃돌 전망이다. 특보가 조정되더라도 인천과 서해 도서 지역의 무더위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