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피지컬 AI 타고 증시 주도권 후보로
핵심 요약
배터리가 공급 축소와 피지컬 AI 수요 확대를 바탕으로 하반기 주도주 후보로 떠올랐다. 반도체는 상승 탄력이 둔화할 수 있지만 배당과 주주환원을 고려한 적정 비중 유지가 제시됐다. 금리와 미국 중간선거를 주시하며 오른 종목과 덜 오른 종목의 비중을 조정할 필요성이 강조됐다.
올해 하반기 국내 증시에서 배터리 업종이 반도체의 뒤를 이을 주도주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2023년 고점 이후 3년간 투자가 축소되면서 공급이 줄어든 데다, 피지컬 인공지능(AI)의 확산이 예상 밖의 신규 수요를 만들 경우 배터리 기업이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공급 감소와 수요 확대가 동시에 나타날지가 업종 전환의 핵심 조건으로 제시됐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PLUS자산전략팀장은 13일 배터리를 차기 주도 업종의 유력한 후보로 제시했다. 반도체는 하반기에도 일정 비중을 유지할 필요가 있지만, 상반기보다 상승 탄력이 약해지고 주가가 오르는 성격도 달라질 것으로 진단했다. 가을부터 배당주 관심과 주주환원 기대가 커질 수 있어 배당수익률을 기준으로 반도체 비중을 조절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봤다.
13일 국내 금융시장은 상승세로 출발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94.88포인트, 2.96% 오른 6773.92에 개장했고 코스닥지수는 4.24포인트, 0.49% 상승한 863.15로 거래를 시작했다. 오전 9시 원·달러 환율은 1416.6원을 기록했다. 최근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빈번하게 발동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 증시의 변동성은 상당 부분 진정된 것으로 평가됐다.
하반기 시장을 흔들 변수로는 금리 흐름과 11월 미국 중간선거가 꼽혔다. 다만 금리 불확실성이 하반기 내내 증시를 압박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전망이 제시됐다. 투자 전략으로는 많이 오른 종목의 비중을 일부 줄이고 상대적으로 덜 오른 종목을 늘리는 포트폴리오 재조정이 강조됐다. 시장의 평가가 부정적인 업종에서도 반등 조건을 점검하며 비중을 균형 있게 맞추는 접근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