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충식 총장, 카이스트 미래 전략 ‘비욘드 5’ 제시
핵심 요약
배충식 카이스트 총장이 ‘기본이 강한 글로벌혁신 선도대학’을 새 비전으로 선포했다. AI·연구창업·열린 운영·탄소중립·세계화를 포괄하는 ‘비욘드 5’ 전략을 제시했다. 조력자형 리더십과 국가혁신 플랫폼으로서의 역할 강화를 약속했다.
배충식 카이스트 제18대 총장이 10일 대전 본원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기본이 강한 글로벌혁신 선도대학’을 새 비전으로 선포했다. 지난 7월 1일 임기를 시작한 배 총장은 인재와 조직 모두의 기본을 강화하고, 카이스트를 대한민국 과학기술의 미래를 이끄는 국가혁신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을 공개했다.
새 비전의 실행 전략으로는 모두의 AI, 혁신적 연구·창업, 효율적이고 열린 대학, 친환경과 지속가능성, 세계와 미래를 향한 확장을 아우르는 ‘비욘드 5’가 제시됐다. 인간 중심의 자율형 인공지능 교육·연구 환경을 조성하고 실험실과 산업계, 사회를 잇는 글로벌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한편 투명한 운영과 신뢰 기반의 조직 문화를 정착시키는 내용이다.
기후 위기 대응 연구 강화와 친환경·탄소중립 캠퍼스 조성, 국제공동연구 확대도 발전 전략에 포함됐다. 글로벌·지역 혁신 생태계 및 구성원 사이의 연결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배 총장이 제시한 인재상은 존재와 상황을 인식하고 실존을 고민하며 배려심과 영감을 갖춘 사람으로, 용기와 과학적 역량을 함께 지닌 인재에 초점이 맞춰졌다.
조직 운영에서는 효율성과 속도, 명확한 책임과 역할, 합리적인 의사결정 체계를 기본 원칙으로 내세웠다. 배 총장은 구성원의 의견을 폭넓게 듣고 실행에 나서며 연구자와 학생이 꿈을 펼치도록 돕는 조력자형 리더십을 약속했다. 이날 행사는 강이연 산업디자인학과 교수의 무대 연출 아래 총장이 직접 미래 비전과 실행 전략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졸업생들이 인공지능을 활용해 산업과 연구 현장에서 혁신을 이끈 사례도 소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