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충식 KAIST 총장, AI 네이티브 캠퍼스 구상 제시
핵심 요약
배충식 제18대 KAIST 총장이 미래 60년을 준비할 대학 비전과 ‘연속과 혁신’의 운영 철학을 제시했다. 모두의 AI와 혁신 연구·창업, 열린 대학, 지속가능성, 세계화를 담은 5대 발전 전략을 추진한다. 교육·연구·행정·인프라의 AI 전략을 연결한 AI 네이티브 캠퍼스와 기후대응 리빙랩 구축에 나선다.
배충식 제18대 KAIST 총장이 미래 60년을 준비하는 대학 비전으로 ‘기본이 강한 글로벌 혁신 선도대학’을 제시했다. 취임식은 10일 오전 10시 KAIST 대강당에서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인 가운데 열린다. 대학 운영의 핵심 철학은 기존 성과를 잇고 새 변화를 추진하는 ‘연속과 혁신’으로 정했다.
배 총장은 교육·연구·창업·행정 전반을 아우르는 5대 발전 전략 ‘Beyond Series’를 추진한다. 총장 선발 과정에서 공개한 구상을 다듬어 ‘AI를 넘어 모두의 AI’, ‘혁신적 연구·창업’, ‘효율적이고 열린 대학’, ‘친환경과 지속가능성’, ‘세계로, 미래로’를 세부 방향으로 구성했다. AI를 특정 전공의 기술이 아닌 모든 학문이 활용하는 공통 언어이자 범용 도구로 확산하고, 인간중심 자율 시스템을 설계할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연구 분야에서는 딥테크 기반 국가전략 기술과 미래과학기술을 겨냥한 대형 과제 기획을 장려한다. 로봇·자율주행·첨단 제조 분야의 피지컬 AI와 양자, 기후·에너지 연구를 확대하고 산업체 위성연구실과 협력연구센터 유치도 늘린다. 기업 공동 연구개발에 AI를 접목한 ‘AI 자율랩’을 구축하며, 신입생 특화 과정과 창업 동문·현장 전문가가 참여하는 교육·실습형 창업교육도 마련한다.
KAIST는 지난 55년간 쌓아온 창의·도전·배려의 가치를 계승하면서 AI 대전환과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교육의 ‘AI 인터랙티브 교육’, 연구의 ‘AI 자율랩’, 행정의 ‘AI 에이전트 행정’, 인프라의 ‘AI 에너지 융합’을 연결해 ‘AI 네이티브 캠퍼스’를 구현한다. ESG 경영과 SDG를 실행하고 캠퍼스를 기후대응 스마트시티 리빙랩으로 조성하는 계획도 포함됐다. 취임식에서는 한국조선해양 윤현숙 박사가 선박 디지털 트윈을,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 신지용 박사가 반도체 생산공정의 AI 활용을 발표한다. 황준식 KAIST 교수는 자동차·모빌리티와 로봇 분야를 중심으로 피지컬 AI의 발전 방향과 활용 사례를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