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밀워키 합류 당일 번트 안타로 빅리그 복귀
핵심 요약
배지환이 밀워키와 계약한 당일 미네소타전에 출전해 번트 안타를 기록했다. 트리플A 방출 닷새 만에 현역 명단에 올라 지난해 9월 이후 처음 빅리그 경기를 치렀다. 배지환은 현재 메이저리그 현역 명단에 포함된 네 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배지환(27)이 마이너리그 방출 닷새 만에 밀워키 브루어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 무대로 돌아왔다. 배지환은 현지시간 일요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교체 출전해 두 차례 타석에서 번트 안타와 희생번트를 기록했다. 밀워키는 연장 10회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밀워키는 경기 당일 배지환과 계약한 뒤 곧바로 그를 현역 명단에 올렸다. 배지환은 7회초 2루수 수비로 투입됐고, 선발 2루수 브라이스 투랑은 유격수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해 9월 이후 처음 빅리그 경기에 나선 배지환은 7회말 첫 타석에서 기습번트로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이는 2025년 5월 이후 나온 그의 첫 메이저리그 안타다. 9회말에는 주자를 2루로 보내는 희생번트를 댔지만 밀워키는 해당 이닝에서 득점하지 못했고, 10회말 결승점을 뽑았다.
이번 복귀는 뉴욕 메츠 산하 트리플A 시러큐스 메츠에서 방출된 지 닷새 만에 이뤄졌다. 배지환은 올해 트리플A 91경기에서 타율 0.257, 5홈런, 32타점, 36도루를 기록했다. 빠른 발과 여러 수비 위치를 소화하는 능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빅리그에서는 2루수와 유격수, 외야 전 포지션을 맡았으며, 올해 마이너리그에서도 2루와 세 외야 자리를 오갔다.
배지환은 2018년 고교 졸업 후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계약했고, 4년 뒤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2023년에는 개인 최다인 111경기에 출전했으나 이후 두 시즌 동안 출전 수가 합계 42경기에 그쳤다. 74승 44패로 올해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을 기록 중인 밀워키에 합류하면서 다시 기회를 잡았다. 현재 빅리그 현역 명단에 이름을 올린 한국 선수는 배지환을 비롯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송성문까지 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