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호, EFL컵 개막전 도움…리옹행 변수로
핵심 요약
배준호가 올덤과의 EFL컵 1라운드에 교체 출전해 스토크의 2대0 승리를 돕는 도움을 기록했다. 24분간 패스 13개를 모두 성공하고 기회 창출 3회와 결정적 기회 창출 2회를 올렸다. 리옹의 영입 검토가 이어지는 가운데 파벨 슐츠의 이적 여부가 자금 마련의 변수로 떠올랐다.
리옹 이적 가능성이 제기된 배준호가 새 시즌 첫 공식전에서 도움을 올리며 스토크시티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배준호는 9일 영국 스토크온트렌트 베트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덤 애슬레틱과의 2026~2027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 1라운드에 후반 교체 출전했다. 스토크는 후반 3분 올리버 놀번의 자책골과 후반 37분 로베르트 보제니크의 추가골을 묶어 2대0으로 이겼다.
후반 21분 투입된 배준호는 16분 뒤 승부에 쐐기를 박는 장면을 설계했다. 보제니크가 수비수와 경합한 뒤 공을 내주자, 침투하는 보제니크 앞으로 아웃사이드 스루패스를 연결했다. 보제니크는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했다. 배준호는 24분 동안 패스 13개를 모두 성공했고, 팀 내 최다인 기회 창출 3회와 결정적 기회 창출 2회를 기록했다. 평점은 7.7점으로 골키퍼 빅토르 요한손의 9.2점에 이어 팀 내 두 번째이자 필드플레이어 최고였다.
배준호는 2022년 대전하나시티즌에서 프로에 데뷔했고, 2023년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한국의 4강 진출을 이끈 뒤 같은 해 여름 스토크로 이적했다. 첫 시즌부터 정교한 터치와 기술을 앞세워 주축으로 자리 잡았으며 팬들이 선정한 올해의 선수에도 뽑혔다. 스토크에서 세 시즌 동안 134경기에 출전해 8골과 13도움을 남겼다. 2026년 북중미월드컵 최종 명단에도 들었지만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다.
배준호는 지난 여름과 겨울에도 다른 구단의 관심을 받았으나 높은 이적료로 이적이 성사되지 않았다. 올여름에는 2선 자원 개편을 추진하는 리옹이 영입을 검토하고 있고, 배준호도 이적을 강하게 원하고 있다. 다만 리옹의 재정 여력이 협상의 핵심 변수다. 리옹은 파벨 슐츠의 이적을 놓고 리즈와 협상하고 있으며, 2500만유로로 평가되는 거래가 성사되면 배준호 영입 자금을 마련할 가능성이 커진다. 챔피언십 개막을 앞둔 배준호는 첫 경기에서 공격포인트와 높은 패스 완성도를 동시에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