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제성, KT 선두 수성에 ‘팀 우선’ 강조
핵심 요약
선두 KT의 배제성이 개인 성적보다 팀을 앞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상을 딛고 복귀한 배제성은 한화전에서 373일 만에 승리를 거뒀다. 아시안게임 기간 선발진 공백을 메우며 두 번째 우승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삼성 라이온즈에 1.5경기 앞선 선두 KT 위즈가 두 번째 통합우승을 향해 달리고 있다. 2021년 창단 첫 우승을 함께한 배제성은 한국시리즈 직행이 시즌 중 쌓인 피로를 해소하고 투구의 위력을 되찾을 수 있는 큰 이점이라며, 순위 경쟁이 치열할수록 개인 성적보다 팀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제성은 올해 2월 스프링캠프에서 5선발 경쟁에 나섰지만 우측 어깨 견갑하근 부상으로 이탈해 재활을 거친 뒤 5월에야 1군에 합류했다. 이후 1·2군과 선발·불펜을 오가다 지난 1일 수원 한화 이글스전에서 맷 사우어를 대신해 선발 등판했고, 5이닝 4실점으로 373일 만의 승리를 거뒀다. 남은 47경기에서는 팀 순위에 집중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성남고를 나온 배제성은 2015년 신인드래프트 2차 9라운드 88순위로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한 뒤 2017년 트레이드로 KT 유니폼을 입었다. 2019년 28경기에서 10승 10패, 평균자책점 3.76을 기록해 구단 최초의 토종 10승 투수가 됐고 2020년에도 10승을 올렸다. 2021년에는 26경기 141⅔이닝 동안 9승 10패, 평균자책점 3.68과 136탈삼진을 기록하며 정규시즌 1위에 힘을 보탰다.
두산 베어스와의 2021년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는 5이닝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돼 KT의 첫 통합우승을 확정했다. 2023년 8승을 거둔 뒤 그해 12월 상무에 입대했고 지난해 6월 전역했다. 오는 9월 소형준과 오원석이 나고야·아이치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면 선발진 합류 가능성이 크다. 배제성은 박영현까지 빠지는 기간에 공백을 최대한 메우고, 남은 시즌과 포스트시즌에서 팀 승리에 보탬이 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