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고, 45일 만의 공식전서 인천고에 석패
핵심 요약
배재고가 45일 만의 공식전에서 인천고에 5-8로 패해 봉황대기 1회전에서 탈락했다. 7회말 5-5 동점을 만들었지만 8회초 안타와 볼넷을 내주며 3실점 했다. 선수단은 경기 전 관중석에 인사하고 응원을 자제했으며, 이날 관중은 420명으로 집계됐다.
45일 만에 공식 경기에 복귀한 배재고가 올해 마지막 전국대회 첫 경기에서 패하며 시즌 일정을 마쳤다. 배재고는 12일 서울 양천구 목동야구장에서 치른 제54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1회전에서 인천고에 5-8로 졌다. 7회말 석 점을 뽑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8회초 다시 석 점을 허용한 뒤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배재고는 1회초 선취점을 내줬으나 1회말 2사 2루에서 나온 고현석의 우전 적시타로 곧바로 1-1을 만들었다. 2회말 한 점을 보태 역전한 뒤 4회초 3점 홈런을 맞아 다시 끌려갔고, 7회초에도 한 점을 내줘 2-5로 뒤졌다. 7회말에는 1사 1, 2루에서 신준혁과 오준혁이 연속 적시타를 쳤고, 이어진 1사 만루에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5-5 동점을 완성했다.
팽팽해진 흐름은 8회초 다시 인천고 쪽으로 기울었다. 배재고는 이닝 중 안타 2개와 볼넷 2개를 허용하며 한꺼번에 3실점 해 5-8로 뒤처졌다. 마지막 9회말 공격에서도 필요한 점수를 내지 못해 그대로 경기를 마쳤다. 1회전 탈락이 확정되면서 배재고의 이번 봉황대기 일정과 올 시즌 공식 경기 일정도 함께 끝났다.
복귀전에 나선 배재고 선수들은 경기 시작 전 관중석을 향해 줄지어 선 뒤 모자를 벗고 인사했으며, 경기 중에도 응원을 자제했다. 인천고 선수들이 구호와 박수로 동료를 독려한 것과 달리 배재고는 공격 때도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안타와 가자 등 짧은 격려만 보냈다. 학부모와 동문들은 교가와 여러 응원가를 부르며 후배들을 응원했다. 이날 세 경기가 열린 목동야구장에는 평소보다 100∼200명 많은 420명이 입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