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식탁 잡는 ‘오래가는 탄산’ 경쟁
핵심 요약
여름 휴가철 배달 음식 소비가 늘면서 탄산 지속력이 음료업계의 경쟁 요소로 떠올랐다. 탄산음료는 음식 종류와 관계없이 곁들이는 음료 1위를 차지했고 제로 음료 시도 의향도 82.1%를 기록했다. 한국펩시콜라는 탄산감을 오래 유지하고 당류와 열량을 30% 낮춘 엑스트라 피즈를 선보였다.
여름 휴가철 배달 음식과 함께 탄산음료를 찾는 소비가 늘면서 음료업계가 청량감의 지속 시간을 새로운 경쟁 요소로 내세우고 있다. 음료가 단순히 입안을 개운하게 하는 역할을 넘어 음식과 맛의 조화를 이루는 푸드 페어링 수단으로 인식되자, 식사 마지막까지 탄산감을 유지하는 제품 개발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오픈서베이의 ‘2025 음료 트렌드 리포트’에서 탄산음료는 한식·양식·중식·일식 등 모든 음식군에 곁들이는 음료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소비자들은 음식과의 맛 조화와 소화가 잘 되는 느낌 등을 선호 이유로 선택했다. 앞으로 마셔볼 의향이 있는 제로 음료를 묻는 항목에서도 응답자의 82.1%가 탄산음료를 지목해 식사 음료로서의 강한 선호를 드러냈다.
한국펩시콜라는 이런 흐름에 맞춰 지난 6월 ‘엑스트라 피즈’를 출시했다. 탄산 기포를 미세하게 나누는 특수 공법을 적용해 캔이나 페트병에서 그대로 마실 때 조밀한 탄산감이 오래 이어지도록 설계했다. 올해 진행한 사내 소비자 시음 조사에서는 경쟁 제품보다 탄산 지속성 부문에서 우위를 기록했다. 제품 용량은 355mL 캔과 500mL 페트병 두 종류다.
당류와 열량은 펩시 오리지널보다 30% 낮춰 일반 콜라의 당류를 부담스럽게 여기는 소비자 수요도 반영했다. 한국펩시콜라는 음용 시간이 비교적 긴 야식이나 휴가지 식사에서 지속되는 탄산감을 차별점으로 부각할 계획이다. 특히 모임과 야식으로 식사 자리가 길어지는 8월에는 첫 음식부터 마지막 한 입까지 청량감을 원하는 수요와 맞물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