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공항 보안요원, 중국인 겨냥 동작에 징계
핵심 요약
방콕의 한 공항 보안요원이 중국인 승객들에게 눈을 옆으로 당기는 동작을 해 인종차별 논란이 일었다. 중국인 관광객 일부가 허가 없이 탑승구 안쪽으로 들어가려다 제지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공항 측은 공식 사과하고 해당 보안요원을 업무에서 배제한 뒤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태국 방콕의 한 공항에서 보안요원이 중국인 승객들을 향해 양손으로 눈을 옆으로 잡아당기는 동작을 하는 장면이 포착돼 인종차별 논란이 일었다. 승객의 외모적 특징을 흉내 내 희화화하는 이른바 ‘눈 찢기’ 행동이 공항 탑승구 앞에서 나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거센 비판이 이어졌다.
문제가 된 행동은 중국인 관광객 일부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벌어졌다. 당시 관광객들은 한 유명인을 따라 허가를 받지 않은 채 탑승구 안쪽까지 들어가려고 했고, 현장 보안요원이 이들의 이동을 막았다. 보안요원은 승객들을 바라보며 두 손을 얼굴 가까이 가져간 뒤 눈가를 양옆으로 당기는 모습을 보였다.
해당 장면이 담긴 영상은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퍼졌다. 공항 이용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제지 상황이었다는 배경과 별개로, 특정 승객들의 외모를 흉내 낸 대응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해외여행객이 출입국 과정에서 마주하는 공항 보안 현장에서 발생한 행동이라는 점도 논란을 키웠다.
공항 측은 문제의 동작을 승객의 외모를 희화화한 부적절한 행동으로 판단하고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 관련 보안요원은 즉시 업무에서 배제됐으며, 공항 측은 징계 절차에도 착수했다. 이번 조치로 현장 제지의 필요성과는 별도로 승객을 대하는 보안요원의 행동 방식이 책임 판단의 대상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