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은희, 6년째 남은 어머니 향한 미안함
핵심 요약
방은희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향한 죄책감과 그리움을 털어놨다. 어머니는 숨진 지 이틀 만에 발견됐고 유품은 특수청소업체의 도움을 받아 정리했다. 방은희는 생전 어머니의 집과 납골당을 찾아 6년째 남은 미안함을 드러냈다.
배우 방은희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떠올리며 6년째 이어진 죄책감과 그리움을 드러냈다. 어머니는 숨진 지 이틀 만에 발견됐으며, 방은희는 당시 개인적인 사정이 좋지 않아 1년 동안 찾아뵙지 못한 일이 마음의 짐으로 남았다고 털어놨다.
방은희는 6일 공개된 일상에서 생전 어머니가 지냈던 집을 다시 찾았다. 집 안에 들어선 뒤 한동안 쉽게 발걸음을 옮기지 못한 그는 자신의 삶이 행복했다면 더 자주 찾아왔을 것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힘든 모습을 감추고 좋은 모습만 보여주려 했던 선택이 결국 긴 이별로 이어졌다며 스스로를 탓했다.
어머니가 안치된 납골당을 방문한 방은희는 묘소 앞에서 말을 잇지 못하다 끝내 눈물을 쏟았다. 그는 어머니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거듭하며 마지막 순간까지 얼마나 괴로웠을지를 생각했다. 앞서 부모가 모두 세상을 떠났다고 밝힌 그는 어머니에게 곧 찾아가겠다고 약속했지만, 다시 만나기 전에 갑작스러운 부고를 접했다고 설명했다.
유품 정리도 방은희에게는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그는 직접 현장을 정리할 수 없는 상황에서 특수청소업체의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마음이 힘들 때면 좋지 않은 모습을 다른 사람에게 들키고 싶지 않아 외출조차 하지 않았다는 고백도 내놨다. 1990년 영화 ‘비 오는 날 수채화’로 데뷔한 그는 ‘투캅스’, ‘넘버3’, ‘신장개업’과 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 ‘비밀의 집’ 등에 출연했으며, 데뷔 38년 차에도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