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아머리 갯벌 고립 2명, 공조 수색으로 구조
핵심 요약
방아머리해변 인근 갯벌에 고립된 해루질객 2명이 신고 약 50분 만에 구조됐다. 해경과 소방, 군부대가 위치와 접근 경로를 공유해 두 사람을 안전하게 해안으로 옮겼다. 탈진한 여성 1명을 포함한 구조자들은 생명에 지장이 없어 현장 조치 후 귀가했다.

안산시 방아머리해변 인근 갯벌에서 야간 해루질을 하다 고립된 2명이 신고 접수 약 50분 만에 구조됐다. 평택해양경찰서는 3일 허리 높이까지 갯벌에 빠져 움직이지 못하던 해루질객들을 해경과 소방, 군부대의 공조를 통해 해안으로 안전하게 이동시켰다.
두 사람은 전날인 2일 오후 10시 30분께 해루질 도중 발이 갯벌에 깊이 빠지면서 이동에 어려움을 겪었다. 육상으로 빠져나오려 했으나 어둠 속에서 방향까지 잃어 자력 탈출이 불가능해지자 119에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안산파출소 경찰관을 급파하고 관계기관과 수색·구조 체계를 가동했다.
현장 구조대는 조명 장비로 고립자들의 위치를 찾은 뒤 군 상황실과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해 접근 경로를 확보했다. 대원들은 허리까지 빠진 두 사람을 갯벌에서 벗어나도록 유도했다. 구조된 여성 1명은 장시간 갯벌에 머문 탓에 탈진 증상을 보여 들것으로 육상까지 옮겨졌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두 사람은 현장에서 건강 상태 확인과 안전 조치를 받고 귀가했다.
여름철 해루질 인구가 늘어나는 시기에는 야간 갯벌 고립 위험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갯벌은 겉으로 단단해 보여도 갑자기 깊이 빠질 수 있고, 어두운 환경에서는 방향 감각을 잃기 쉽다. 사고를 막으려면 활동 전에 물때와 기상 정보를 확인하고 단독 행동을 피해야 하며, 구명조끼와 휴대전화 등 필요한 안전장비도 갖춰야 한다.